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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진 선생님

오랜 세월 섬 시인으로 살아오신 이생진 선생님의 미수연 널 만나고부터 어두운 길을 등불 없이도 갈 것 같다 걸어서도 바다를 건널 것 같다 날개 없이도 하늘을 날 것 같다 널 만나고부터는 가지고 싶던 것 다 가진 것 같다 이생진 선생님의 시인이 보내온 편지 99쪽/혜진서관/1991 어린시절부터 평생 바다와 섬을 떠돈 시인, 시가 운명이라고 하신.. 더보기
배롱나무꽃, 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며 마음을 흔드는 곳-담양 명옥헌원림/담양여행 꽃구름입니다. 단아한 정자를 둘러싸고 나직하게 가지를 늘어트린 배롱나무들,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길 나서게 하는 곳이지요. 분홍빛 꽃물결을 만나고 싶어 마음이 먼저 나서게 되는 곳.. 가을이 깊어져가는 9월, 명옥헌에는 배롱나무 .. 더보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 강진에서 처음 머물렀던 주막에서 맛보는 추어탕-강진 사의재/강진 맛집 역사와 맛집이 한자리에 만났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되어 맨처음 머물렀던 강진 사의재.. 그곳에 가면 깔끔하고 맛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당시 대역죄인 서학을 믿어 유배왔던 다산에게 누구도 선뜻 방을 내주지 않았었지요. 그때 주막의 주모가 방을 내주어 다산 정약.. 더보기
저녁 노을에 물들다-우도에서 만난 해넘이/제주 여행 누가 오겠지 -우도에 가십니까.18 누가 오겠지 이렇게 앉아 있으면 누가 오겠지 꽃이 오겠지 벌이 오겠지 그리고 또 다른 누가 오겠지 이렇게 앉아 있으면 누가 오겠지 -이생진 선생님의 그리운 섬 우도에 가면 중에서 우도에 가면, 자주 가는 곳 중의 한곳입니다. 제주의 검은 돌들로 쌓아.. 더보기
추운 겨울 날,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모인 전시회-시드니 친구들과 6인전 시드니 친구들과 6인전 11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 광화문 서울 시의회 1층 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저 김연선(하늬바람), 김재선 (미학님), 허영숙(캔디-홍예님)과 시드니의 Jessica Kim, Jenny An, Roy Subum Lee 님이 함께하는 사진전시회였지요. 11월 마지막 날. 사진전 오픈식이 열리는 날, .. 더보기
우리나라 10대 등대중의 하나인 아름다운 어청도 등대에서 만난 해넘이 서해 끄트머리의 작고 외로운 섬 어청도... 맑고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그리고 해질녘 등대 그 모두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청도 서쪽 끝 6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위의 등대는 바다와 어울러져 마치 어느 미술가의 작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1912년에 .. 더보기
오후의 한가로운 산책-어청도 동네 산책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 해안선 길이 10.8km의 작은 섬, 어청도 어청도 항구 근처에는 집들이 지붕을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있고 물빠진 바다에는 조개 캐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쁜 등대와 작은 섬들을 만나며 간 어청도, 그 어청도에서의 첫 걸음은 어청도 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