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백양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운 빛으로 물들이며 오는 가을-백양사 백양꽃 백양꽃 / 차꽃 곽성숙 그리움은 도무지 흩어질 줄 모르고 우르르르 몰려다녀요그리움은 참으로 길을 잃는 법이 없다니까요언제든 어디서든 어떻게든 찾아오잖아요 너무 힘들고 지쳐 꼬구라지기 전에 모든 기다림이 서로 만나기를 기도해요부디아무리 반복해도 도무지 익숙해질 수 없어 사무치기만 하는 것들이 있어요기다림, 보고픔, 그리움들 말이예요 슬픔과도 비슷한 농도의 질척대는 반죽이 싫어요그대는 끝내 만날 수 없는 형벌에도 하염없이그리도 환한 웃음을 짓는군요아이 입술 빛으로 한 철을 살겠군요노을빛으로 아슴아슴 살아가는군요 백 날을 어긋나고 비껴간, 그래도 그럼에도 그러니 그래서, 다시 너일 것만 같았던 날들을선명하게 기억하게 하는군요 고마워요 백양꽃 너무 힘들고 지쳐 꼬구라지기 전에모든 기다림이 서로 만나기.. 더보기 백양꽃이라 쓰고 그리움이라 읽는다-백양사 백양꽃 모처럼 파란 하늘이 펼쳐집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마중을 하러 길 나서봅니다. 주황빛 고운 빛으로 피어나는 백양꽃을 만나러 갑니다. 백양꽃이라 쓰고 그리움이라 읽습니다. 장성 백양사 백양꽃입니다. (2021년 9월 4일) 백양꽃, 백양화라고 불리우는 꽃.. 가녀린 줄기에 핀 작은 꽃, 보고 싶다, 그립다... 말하는 듯 느껴지던 백양화... 절집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양사를 향해 오르는 길, 낮은 돌담이 눈길을 붙듭니다. 오래된 것들,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 그 세월 위로 내려앉은 이끼들, 한 켠에는 계곡 물이 흐르고 물 속에도 초록빛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만난 물 가의 백양화 백양화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이며, 학명은 Lycor..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