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 편지-남원 서도역/폐역에서 다시, 사랑 /차꽃 곽성숙 해가 져도 소연*한 그 논둑에 홀로 앉아 함께 노래 할 당신을 기다립니다. *소연蕭然 / 고요하고 쓸쓸하다 홀로 앉아 함께 노래 할 당신을 기다립니다. 시속의 가을은 참 쓸쓸합니다. 이른 아침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역 또한 쓸쓸합니다 노란 꽃들 만개하였어도 홀로 선 녹슨 자전거에 더 눈길이 가던 곳입니다 하릴없이 혼자 왔다갔다하다 다시 제자리...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강아지풀 앞에서 오래 서성여 보기도 합니다 긴 그림자 뒤로하고 다시 길 위로 나서야 할 시간입니다. 남원 서도역 폐역에서 가을 편지를 띄워보는 아침입니다. (2023년 10월 21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