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원 서도역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고택-남원 몽심재 지리산 서쪽 기슭, 18세기 초에 지어진 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월을 품은 고택, 그런 집을 만나는 일은 늘 즐거움이지요.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고택, 남원 몽심재입니다. (2022년 11월 26일) 몽심재와 바로 옆에 자리한 죽산 박씨 종가 몽심재 솟을 대문 앞에 서봅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요요정이란 정자와 연못이 보입니다. 사각의 연못.. 그 뒤로 이 고택의 사랑채가 바라보입니다. 연못에서 바라보면 기단을 쌓아 중간 마당을 두고, 다시 석축을 쌓아 마당을 만들고, 마당에서 보면 석축을 또 쌓아 사랑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당 한 켠에는 바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당에 있던 자연석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정원의 일부가 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위 위에는 '存心臺(존심대)'라는 글자.. 더보기
소설 속의 여운을 따라 가는 길-혼불 문학관 하물며 인생이랴. 한나절 걷는 십 리 길도 아니요, 하루 해 꼽박 넘어가는 백 리 길만도 아니고, 한 열흘 혹은 보름 밤낮으로만 가면 되는 천 리 길도 아니다. 나서부터 지금까지 쉬임없이 걸어왔고, 이제부터도 쉬지 않고 몇 십 년을 걷고 걸어가야 마지막에 당도하는 길. 인생 그것이 과연 리(里)수로 몇 리일까. -혼불 6권 22장 중에서- 우리는 지금 어디쯤 걷고 있을까요? 몇 십 년을 걷고 또 걷는 길.. 문학 속에서 만나는 삶은 늘 이렇게 제 스스로 묻고 되돌아보게 합니다. 소설 속의 여운을 따라 가는 길, 남원 혼불문학관입니다. (2021년 11월 27일) 남원 서도역, 노봉마을, 종가, 청호 저수지 소설 '혼불'의 문학적 배경이 된 곳입니다. 남원 서도역을 둘러보고 혼불문학관까지 찾아가 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