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다림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폐선 장노출 바람이 분다. 그것도 많이. 그래서 춥다는.... 그래도 기다림은 즐겁습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폐선 장노출입니다. (2023년 2월 19일) 원래의 색 그대로.... 흑백으로... 물에 완전히 잠긴 배... 포구의 정박한 배 물이 들어오는 시간.... 조금 짧은 시간, 하늘의 구름이 흐릅니다. 미세먼지와 흐림이 예보되었던 날, 그럼에도 하늘이 열려주니 고맙습니다. 산 너머로 아침 해가 떠오르려고 합니다. 아침 빛에 구름이 물들어가는 시간... 해가 뜨며, 물이 들어오며, 다양한 풍경들을 보여주는 바닷가...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은 아침이었습니다. 한 주의 시작이자 2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날입니다. 고운 한 주 되십시오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물이 들어오는 시간. 하늘과 바다의 경계는 모호하고, 잿빛 바다 위로 시간이 흘러와 쌓입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영광 폐선 장노출입니다. (2022년 9월 25일) 6872초 114분 1시간 54분 물이 들어오는 걸 담습니다. 4266초 4266초 이리 말하면 참 긴 시간처럼 느껴집니다. 71분... 짧은 듯, 긴 시간... 같은 위치 다른 그림... 물이 다 들어오자, 폐선도 잠기고, 붉은 칠면초도 잘 보이지 않는... 새로운 달, 10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원하시는 바, 이루시는 10월 되십시오. 고운 10월 되십시오. 더보기
기다림이 즐거운 시간-낙안읍성의 아침 낙안... 대지와 사람이 두루 편안하다는 뜻의 낙안.. 성벽 위에 앉아 마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말뜻이 저절로 이해가 되는 곳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 주는 곳, 봄이면 연초록빛이 올라와서 눈을 즐겁게 해주고, 여름이면 갖가지 꽃들과 안개가 든 풍경을 보여주고, 가을이면 색색의 단풍으로 겨울이면 눈 덮힌 초가지붕에 이끌려 발걸음하게 되는 곳, 기다림이 즐거운 시간, 낙안읍성의 아침입니다. (2019년 7월 5일) 햇살이 번져가면, 안개가 옅어지는 시간... 꽃들이 그 햇살 아래 환호하는 듯 보입니다. 이른 아침의 낙안읍성, 읍성은 안개에 묻혀 있습니다. 날개가 젖어 움직이지 못하는 나비~ 바닥에 수많은 나비들이 앉아 있습니다. 낙안읍성 성벽 위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자욱한 안개가 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