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여행

일본-2.알펜루트 횡단

5월 14일, 이틀 째 알펜루트를 횡단합니다. 다테야마역에서 출발해서 고원버스로 무로도역으로 토로리 버스로 대관봉 역으로 로프웨이를 타고 구로베타이라로 다시 케이블카로 구로베호수역 구로베댐을 둘러보고 다시 토로리버스로 오오기사와역까지~ 휴~ 아침부터 오후까지 갈아타고 기다리고 걸어다니고.. 그래도 보람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에 다 사진기를~~~~

     

해발 475m에 자리한 다테야마 역 - 알펜루트의 시작입니다.

여기서 잠깐!  재팬 알프스란? - 일본의 지붕으로 불리우는 도야마현의 다테야마 산맥을 중심으로 한 중부산악지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3000m이상의 높은 봉우리들이 펼쳐져 있는 곳, 예부터 인간의 발길이 쉽게 닿을 수 없었던 곳이라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원래 이 코스는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는 길인데 어제부터 케이블 정비하느라 운행을 안한다 합니다.

고원 버스를 타고 무로도역까지 올라 갑니다. 버스에서 바라본 풍경......

 위에 보이는 도로를 버스가 이제 올라갑니다.

 멀리 눈 쌓인 설산이 보입니다.

 조금 올라온 듯한데 어느새 1280m - 뒤로 폭포가 보였는데 사진이 올릴만하게 나오지 않았네요.

 창 밖의 풍경들.....

 

 유리창을 통해 찍은 사진들입니다.

 

 

 조금 전에 버스가 지나온 길입니다. 눈 사이로 길을 내고 설벽사이로 버스가 올라옵니다.

 방금 지나온 설벽 - 전에 비밀이란 일본 영화를 봤는데 겨울에 이런 설벽사이를 버스가 달리더군요.

 이런 설벽을 전부터 한번 꼭 가보고 싶었어요

 

 

 

 

 무로도 역- 2450m 에 위치한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역, 별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라하여 아몬드가 들어있는 별사탕( A drop of star)을 팔고 있네요. 아주 맛있더군요.  몇 개 더사올 걸 하는 후회가 조금 되네요.  무로도역에서는 다테야마 봉이 보입니다(3015m)

 

 

 무로도역에서 내려 이곳을 걷습니다. 발이 푹푹 빠집니다.

 

 

 보이는 곳이 모두 다 눈에 덮혀 있습니다. 5월에 설산이라......

 

 무로도 역에서 바라본 설벽

 

 설벽을 걸어갑니다 - 여기 쌓인 눈은 만년설이 아니라 작년 12월 중순부터 쌓인 눈이랍니다. 놀랍죠?

 골짜기 후미진 곳은 만년설이구요. 이곳은 눈이 왔다면 몇m씩 오기때문이랍니다. 이곳은 12월 중순부터

 통제되었다가 4월 17일부터 오픈됩니다. 

 고원 버스가 계속해서 올라오기 때문에 차선 한쪽은 사람이 다니지 못하게 통제를 합니다. 저기 앞에 있는 아저씨가 서서......   처음 설벽을 만든 4월 중순에는 높이가 18-20m정도인데 날이 지나면서 점점 녹아 조금씩 낮아진답니다. 버스의 크기로 설벽의 높이를 가늠해봅니다.

                         

 설벽을 만드는 비디오를 봤는데 처음에 불도저가 와서 눈을 퍼내고 길을 만듭니다. 그런데 온 사방이 눈이라 어디가 길이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전에는 측량해가면서  눈을 퍼냈는데 지금은 GPS를 이용해서 길을 찾아 설벽사이로 길을 낸답니다. 설벽은 6월 초에는 다 녹는답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눈이 남아 있는데도 여름에 도야마는  36도 이상 올라가고 이곳도 여름에 그닥 시원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놀랍네요

                       

 이곳의 고도는 해발 2390m. 기온은 2도, 설벽의 높이는 13m, 입산이 다테야마란 말이랍니다.

 

 만져보면 벽이 단단합니다.

 

 

 

 

 

 

 

트롤리 버스 - 3.7km를 10분 정도 - 무로도에서 다이칸봉을 잇는 버스로 무공해 전기 트롤- 터널을 통과한다.

 트롤리 버스에서 내리니 이런 굴을 지나 옵니다.

 눈이 많아 눈 속에 굴을 뚫어 지나옵니다.

 다이칸 봉에서 바라본 전경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조금있다가 저기 보이는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간답니다.

 다이칸 봉은 2316m,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봉우리들..... 2500~2600m의 봉우리들

 

 

 겨우내 쌓인 눈이 가득한 골짜기

 

 다이칸 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봉우리들 사진입니다.

 

 

 

 

 

 

                        

 이제 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갑니다. 1.7km를 타고 내려가는 이 길을 루프웨이라고 한답니다. 이 길의 특징은 케이블 카를 지탱하는 기둥을 보통 중간 중간 세우는데 기둥이 없는것입니다. 기둥을 세워두면 기둥 위에 눈이 쌓여 오히려 사고가 생긴답니다. 그래서 양끝 루프에 의지해 케이블카를 운행한다하여

루프웨이라고 한답니다.

 

 

                         

 

조금 전에 내려온 다이칸 봉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조그만 곳이 케이블카가 출발한 곳입니다.

 케이블 카안에서 바라본 모습 - 저 루프를 타고 구로베다이라로 갑니다.

 케이블 카에서 내려다 보니 스키를 타는 사람이 보입니다. 상급자 코스인 듯..  좀 썰렁했나요?

 

 

 

 구로베 댐이 보입니다.

                        

 구로베다이라에서 등산 열차를 타고 구로베 호수로 갑니다.

 등산 열차를 탑니다

 구로베 댐

 

 구로베 댐은 1956년에 착공해서 63년까지 7년간 건설한 댐이랍니다. 원폭이 투하된지 11년후에 전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급류이고 눈이 많고 수량이 풍부한 이곳에 댐을 건설했답니다.

 

 

 

 

 댐 한쪽에 전망대로 올라가다 바라본 댐

 

 댐 한쪽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던 수선화가 피어있네요.

 구로베 댐에서 이제 오우기자와까지 다시 전기로 운행되는 트롤리 버스를 타고 갑니다.

 트롤리 버스

 알펜루트를 횡단하고 후지산 밑자락까지 와서 전통 일본 료칸에서 잡니다.  방에 들어간 순간 도대체 어디에서 자라는 건가 했더니 식사를 하고 왔더니 이부자리도 다 펴져 있습니다. 기모노를 입은 나이드신 분들이 들어와서 필요한 것 없냐 물으십니다.

 저녁 식사입니다. 뭔가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조금 짠게 문제이긴 합니다. 종업원들이 다니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십니다.

 료칸의 정원- 일본식 정원의 전형이 아닐지.....

 

 정원에 잉어도 보입니다.

 료칸 바깥 정원

 이사와란 조그마한 온천 도시입니다. 거리는 아담하고 온천의 물도 좋습니다. 다테야마의 물만은 못했지만...... 저녁 먹고 산책하기도 좋은 길이었구요.  하루가 또 저물어 갑니다.

'일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4.동경  (0) 2007.05.21
일본-3.후지산과 하꼬네  (0) 2007.05.19
일본-1.구로베 협곡  (0) 2007.05.19
일본 나가사키, 운젠, 벳부 여행  (0) 2006.12.13
일본 오사카  (0) 2006.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