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숲은 연초록빛이 가득합니다.
그 숲을 헤치고 들어가 보면,
여기 저기에서 생명의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새가 있는 풍경
호랑지빠귀 육추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2024년 5월 11일)
*육추- 알에서 깐 새끼를 키우는 일
*유조-새끼 새를 말함.
*이소-새끼 새가 둥지 떠나는 일
호랑지빠귀
처음 만난 아이들이라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레임이였네요.
날은 좀 흐렸지만,
초록빛 둥지도 이쁘고,
엄마 새, 아빠 새가 함께
유조들을 돌보는 것을 보는 일도 기쁨입니다.
주로 어미 새가 둥지를 지키고
아빠 새가 먹이를 물고 드나듭니다.
아기 새들은 먹고 싸고^^
엄마 새는 아기 새들 변을 꿀꺽~
이리 보니 아기 새 날개 색이 더 진해 보이네요.
아직은 엄마 품이 더 좋은~
엄마 품으로 쏙~ 들어가네요^^
아빠 새가 먹이를 물고 오자
엄마 새가 날아갑니다.
하루 종일 둥지를 지키기가 쉽지 않을 듯 하네요
아빠 새도 날아가고
둥지에는 아기 새들만 남아 있습니다.
지키고 있던 부모 새가 없으니
불안불안 하네요.
아기 새가 날개를 펴 보며
나도 동생들을 지킬 수 있다!
말하는 것 같네요^^
나중에 보니 어미 새 근처에서
보고 있네요
엄마 왔다!
오자마자 둥지 청소부터~
아기 새들 먹이고 보호하느라
바쁜 부모새들,
그 정성으로 유조들 잘 커서
무사히 이소하였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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