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지리산,
전국이 무더위로 끓고 있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그 중에서도 지리산의 계곡,
시원스런 물줄기를 바라보며
폭포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일,
무더운 여름 날,
걷기 좋은 곳,
지리산 뱀사골 계곡입니다. (2021년 7월 10일)
장마가 끝나고 나니
주말 오후에 길 나서는 일이 힘이 드는 요즘입니다.
뱀사골 주차장에서 뱀사골 요룡대까지 2.8km
왕복 3.6km
길은 내내
데크가 놓여진 숲길이며
데크 옆으로는 계곡이 계속 따라오는 길이라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요룡대로 가는 길,
계곡보다 먼저 눈에 들어 온 고운 꽃
꽃 이름을 잘 모르는 여행자,
함박꽃인 것 같기도 하고,
이름은 잘 몰라도
꽃이 이쁘니
담고 또 담아 봅니다.
계곡 사이로 햇살이 내려옵니다.
초록의 단풍잎들
눈부십니다.
이제 시원스런 계곡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보기만 하여도 좋은...
데크 중간중간
계곡으로 내려 갈 수 있는 곳이 있어
계곡으로 내려가 발 담그고 놀다 옵니다.
계곡 가의 나무
뿌리가 다 드러나 있네요.
산수국도 피어 있는 길입니다.
데크 위에 감꼭지가 떨어져 있습니다.
작은 감도 함께~
떨어진 꽃잎도 아름다운..
뱀사골 요룡대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많을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물이 많지 않습니다.
계곡 물이 양쪽으로 흘러야 하는데
한쪽만 흐르고 있네요.
요룡대까지 올라다가 다시 돌아 내려옵니다.
데크 위에 그림자
빛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그림입니다.
떨어진 것들도 아름다운...
계곡 물에 발 담그고 놀다 왔는데
오래 담그기가 힘들더군요.
아직은 좀 차다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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