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색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노랑, 빨강..
노란 가을을 만나러 길을 나섭니다.
홍천 은행나무숲,
5년 만에 다시 찾은 곳인데
올해 단풍이 시기가 잘 맞지 않은 듯 합니다.
노란 가을을 만나러 갔다가 붉은 가을을 만나고 온 곳,
홍천 은행나무숲입니다. (2018년 10월 20일)
입구의 단풍 나무 숲이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햇살 아래 환한 단풍잎들
바람에 일렁이는 곳입니다.
그리고 노란 은행나무숲,
올해 사진들 올라온 걸 보니
아직 물이 덜 들었길래,
이제 절정이지 않을까 하였더니 푸른빛이 많이 보입니다.
아쉬운데로 몇 장 담아봅니다.
이날 은행나무 숲보다 더 좋았던 곳,
숲 입구에서 반대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닿을 수 있는 곳,
산에는 가을이 내려앉아 있고,
계곡 가의 나무들도 붉은 색으로 옷을 갈아 입은 곳,
달둔길..
누구나 걷고 싶은 길, 달둔길..
걷기에 너무나 좋았던 길입니다.
가을을 느끼며 걷기 좋았던 길입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만난 달둔산장
산야초 차 한잔 마시면서
구절초와 눈맞춤도 하고 억새와도 눈맞춤 하기 좋은 곳,
발 아래는 가을이 수북히 쌓여 있던 길,
왔던 길 다시 돌아 나옵니다
뒤돌아보니 가을이 여전히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몇 년전에 다녀온 홍천 은행나무 숲을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눈부시게 노란 가을을 만나다-홍천 은행나무숲 http://blog.daum.net/sunny38/11776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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