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에 억새들 빛을 발합니다.
강 위로는 물안개가 살며시 내려앉습니다.
강아지풀도 햇살에 환호하는 아침,
도심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아침산책,
아산 곡교천에서 만난 아침입니다. (2016년 10월 30일)
아침 이슬이 내려앉은 작은 식물들,
가까이서 보면 더 아름답습니다.
시든 잎새도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빛나는 시간들,
빛나는 순간들..
다 내어주고 남은 벼의 그루터기도
그대로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다시 강가로 향합니다.
강가에 내려앉은 철새들과 눈맞춤하며
보내는 아침입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 한 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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