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잊은 골목길을 가다-부산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2/부산여행

 

 

부산..

참 다양한 모습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산과 바다를 품은 도시인가 하면,

높이 솟은 아파트와 빌딩을 품은 곳이기도 하고,

오래전에 시간이 멈춘 듯한 골목길들을 품은 곳이기도 합니다.

 

부산 산복도로를 돌아보면

곳곳에 자리한 마을들,

감천문화마을, 초량동 이바구길, 매축지,

그리고 이날 돌아본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사람 한두 명이 겨우 지나는 구불구불 좁은 골목길

6.25 당시 피란민의 판자촌이 몰려 있던 곳

 

시간을 잊은 골목길을 돌아봅니다.

부산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2014년 8월 12일)

 

 

 

 

여기는 비석문화마을입니다

 

 

 

 

조금 오래된 듯한 마을은

 

 

 

 

산자락을 향해 뻗어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시간이 멈춘 듯한 상점을 지나

 

 

 

 

골목길을 오릅니다

 

 

 

 

계단 하나를 마주보고 선 집들은

 

 

 

 

낡은 슬레트 지붕 위에 돌을 얹어 두기도 하였네요

 

 

 

 

여름날 유리창에 비친 자화상 한장 남겨봅니다

 

 

 

 

골목길을 내려가면 부산이 품은 바다에 이르는 마을..

 

 

 

 

창문 아래 나란히 선 장독과 눈맞춤을 하고 돌아섭니다

 

 

 

 

햇살 좋은 날, 무더위도 피하고,

출출한 배도 채우고..

 

감천문화마을과 비석문화마을의 경계에 자리한 모닝식당

 

 

 

 

직접 주인장이 말렸다는 시래기로 만든

깔끔한 시락국밥

3,500 원으로 맛보는 행복이로군요

 

 

 

 

식당 주인장이 가르쳐 준 비석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축대입니다

축대 사이사이의 납작한 돌들 비석이라고 합니다

 

 

 

 

축대 한켠에 자리한 비석이네요

 

 

 

 

정화조 옆 디딤돌도 비석이네요

 

 

 

 

보라빛 꽃과 눈맞춤하며

땀을 식히며 오른 골목길

 

 

 

 

그 골목길의 끝에서 시원스런 풍경을 만납니다

 

 

 

 

색색의 지붕들

그 지붕들 색깔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

 

 

 

 

한낮의 놀이터는 빈 그네로 흔들리고

 

 

 

 

미끄럼틀 너머로는 산위의 절집이 바라다 보이는 곳입니다

 

 

 

 

마을을 몇바퀴쯤 돌고

이제 마을 끝에 자리한 카페로 향합니다

 

 

 

 

 

 

 

 

 

 

카페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부산타워와 부산항대교를 바라보며

시원한 팥빙수 한그릇

 

 

 

 

 

 

 

 

 

 

 

비석문화마을 돌아보기는 여기서 끝이랍니다

 

 

 

 

아미골 비석문화마을 안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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