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음식점을 들렀을 때,
음식이 맛이 없다거나, 주인장이 불친절 하다거나
그랬다면 그 음식점은 머리속에서 지우게 되지요.
한데 한번 들렀던 음식점이
마음에 들면 머리속에 메모를 해놓았다가 다시 들르게 됩니다.
이곳이 그러하였습니다.
매화꽃을 보러 나선 길에 이곳에 들러 더덕구이정식을 먹었었는데
쌍계사 벚꽃이 만발하였을 때 다시 들러 동동주까지 맛나게 먹고 왔던 곳입니다.
깔끔하고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이 돋보였던
지리산 청운식당입니다. (2013년 3월 14일)
음식점을 갈 때 제일 믿음이 가는 것이
아무래도 현지인 추천이지요
이곳을 추천하신 분, 이곳 대비마을에 사시는 분이니
믿음을 가지고 가봅니다. ㅎ
조미료를 쓰지않고 직접 만든 재료들로 음식을 만드신다더니
식당 내부로 들어서니 다양한 유리병들이 먼저 시선을 붙듭니다.
더덕구이 정식을 주문해봅니다.
일단 반찬들 깔끔하고 맛나보입니다.
뜨거운 돌판에 얹혀져 나온 더덕구이
더덕구이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 그냥 비울 것 같더군요^^
지리산에서 나는 갖가지 나물들
한접시에 이리 모아서 주십니다.
맛있어서 다시 한번 리필해 먹었답니다.
바삭하게 구운 전과
맛있게 무쳐진 도토리묵
도토리 묵도 한접시 더 주시라고 하였더니 리필해주시더군요
함께 간 현지인의 힘이었는지?
원래 리필을 해주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
하지만 두번째 방문때도 도토리묵을 리필해서 먹은 기억이 있는 걸로 보아
어쩌면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장이 직접 만드셨다는 김부각
식사를 마친 후 나올 때 따로 판매하는 부각 한봉지 사가지고 왔네요
죽순과 샐러드 짱아찌
갖가지 반찬들이 여행자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된장국과 함께 밥 한공기 뚝딱 비웁니다^^
쌍계사 무료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도 편리하고 찾기도 쉬웠던 곳이네요.
더덕구이 먹고 싶네요^^
쌍계사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하동ic- 하동방면 우회전- 국도 19호선을 따라 직진- 쌍계사 이정표- 쌍계사
또는 완주 순천간 고속도로 구례 화엄사ic- 하동방면으로 국도 19호선을 따라 직진- 쌍계사 이정표- 쌍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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