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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하늘 아래 첫 절집, 태항대협곡의 천계산 노군암-중국7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우는 태항산대협곡..

내몽고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여km, 동서로 250여 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입니다.

 

협곡 풍경이 백리화랑으로 펼쳐진 회룡(回龍)천계산..

깎아지른 절벽처럼 솟아있는 산허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천길 낭떠러지..

 

백리화랑으로 불리우는 회룡천계산을 둘러보고

이제 노군암으로 올라갑니다. (2012년 7월 20일)

 

하늘 아래 첫 절집, 노군암..

혹 이 절집이 하늘 아래 첫 절집은 아니라고 하실 분도 계실테지만,

여행자의 눈에는 하늘 아래 첫 절집처럼 느껴집니다.

 

1700미터의 귀진대를 올라

그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오르는 장군봉

그리고 다시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걸어 올라야 만날 수 있는 절집,

그러니 여행자에겐 하늘 아래 첫 절집처럼 느껴지는 곳입니다.

 

사진 속의 노군암은 케이블카 뒤로 맨 뒤의 봉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계산 풍경구를 지키고 있는 조각상~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각상이지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릅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니 좀 전에 돌아보았던 백리화랑 천계산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저기 보이는 절벽끝으로 난 길을 따라 돌았다는..

 

 

 

 

끝이 보이지않는 협곡 아래..

 

 

 

 

The Lazhu Peak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봉우리 표지석이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영어와 한자가 적혀 있는데 한자가 넘 어려워 읽지를 못합니다^^

 

 

 

 

조금 더 걷자 또 다른 표지석,

장군봉..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던 봉우리 이름을 이곳에서 만나니 반갑습니다.

 

 

 

 

그리고 눈 앞에 나타난 봉우리

가파르게 올라가는 계단들을 보니 노군암까지 올라갈 엄두가 안나네요.

그래도 케이블카를 타고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겠지요?

 

 

 

 

가파른 계단들을 오르다 뒤돌아 본 풍경

 

 

 

 

철제 손잡이를 잡고 한계단 한계단 오르는 길..

숨차고 땀방울은 흘러 내리고,

 

 

 

 

우리나라에서 만나는 풍경들을 이곳에서 만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반가움~

그리고 사람사는 모습은 어디나 같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됩니다^^

 

누군가 쌓아놓은 소망의 탑

 

 

 

 

그리고 또 열심히 계단을 오릅니다^^

 

 

 

 

오르다 멈춰선 곳에서는 뒤돌아서 풍경을 담고,

다시 오르고, 멈추기를 반복합니다.

 

 

 

 

저 계단을 올라서면 암자가 보이겠지? 하는 희망!

 

 

 

 

이런, 새로운 길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래도 저 봉우리 위에 절벽끝에 절집이 보입니다.

 

 

 

 

독특하게 생긴 문 아래를 지나오며

우리로 치면 절집의 일주문쯤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절집에 이르기 전에 작은 전각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사각형으로 벽돌을 쌓아 올리고 지붕을 올리고..

그리고 그 안에 무언가를 모시고..

 

 

 

 

다시 계단을 올라 올라~

 

 

 

 

드디어 하늘 아래 첫 절집, 노군암에 도착하였습니다!!

 

 

 

 

절집에 올라 뒤돌아보니 천계산의 모습들은 여전히 안개 속에 가리워져 있습니다.

 

 

 

 

중국의 절집에 온 기분이 나는군요.

온통 붉은색의 물결~

 

 

 

 

한층 더 올라 위로 올라가도 붉은빛들 가득입니다.

저마다 사람들의 소망을 적어 놓은 듯한 붉은 리본들~

 

 

 

 

모든 것들이 벽돌과 돌로 이루어진 암자입니다.

조금 큰 전각 옆에는

 

 

 

 

또 다른 전각을 품고 있구요.

그 끝에 깨어진 종이 매달려 있습니다.

 

 

 

 

금빛으로 좌정하고 그 위에 옷을 걸치고,

 

 

 

 

그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전망대 공사가 한창입니다.

어쩐지 정돈되지않은 분위기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게 합니다.

 

발 아래를 내려다보니 온통 안개 속~

 

 

 

 

노군암의 본전인 듯 합니다. 

현천상제

 

아래 허공의 갈가마기님이 가르쳐 주시네요.

이곳은 도교사원이라고 말입니다

현천상제는 북방 하늘의 상제를 가리키며

북극성이 신격화 된것이라고 하네요.

 

 

 

 

이곳까지 힘들게 올라온 이들이

기도 드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랐으면 다시 내려가야 하는 법,

 

 

 

 

오르며 보았던 풍경들을 다시 바라보며 아래로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사람이 있으면 올라가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배낭 하나 등에 메고 오르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을

살짜기 담으며 내려오는 길..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이곳까지 오르는 케이블카 왕복권에 45위안..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길,

 

 

 

 

회룡천계산의 풍경들 속으로 다시 가야하는 길입니다.

 

 

 

 

붉은 접시꽃,

살며시 인사를 건네는 곳,

 

이제 여행자의 길은 왕망령으로 이어집니다.

 

유방이 망한 후 군사를 일으켜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15년간 황제가 되었다는 왕망

그 왕망이 전쟁을 치렀던 곳이라 왕망령이라 불리운다는 왕망령

그곳에서 하룻밤을 묵기 위해 구불구불한 산길을 또 다시 차로 오릅니다.

 

태항대협곡의 다른 곳들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보세요~

하늘 아래 산을 향해 가는 길-태항대협곡 구련산 http://blog.daum.net/sunny38/11776236

 

폭포 위의 공중 도시, 구련산 서련촌/태항 대협곡 http://blog.daum.net/sunny38/11776240

 

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러웠던 중국의 절집-구련산 서련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6242

 

짜릿함의 끝을 보고 싶다면 이곳을 올라봐-회룡천계산/태항대협곡 http://blog.daum.net/sunny38/11776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