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우는 태항산대협곡..
내몽고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여km, 동서로 250여 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입니다.
그 광대한 협곡으로의 여행,
그 여행은 태항대협곡의 남쪽인 구련산..
9개의 연꽃이 피어 오르는 듯한 아름다운 산이라는 구련산..
여행자가 만난 구련산의 첫모습은 웅장하고 거대합니다.
깎아지른 절벽들, 서로 어깨를 마주하고 서 있는 곳..
하늘 아래 산을 향해 가는 길, 구련산..
그 구련산의 깊은 계곡들을 지나면 높이 120m의 천호폭포,
그 깎아지른 절벽 위에 공중 도시 서련촌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소박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2012년 7월 20일)
사진 속의 높다란 폭포, 그 바로 위에 집들이 모여 있는 곳,
그곳이 폭포 위의 공중 도시, 서련촌입니다.
구련산 서련촌의 모습입니다.
높은 구련산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옛날에는 중원에 항상 전쟁이 끊이지 않아 전쟁을 피해, 이곳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만든 마을입니다.
1921년 공산당 창립 후 유격전이 한창일 때
유격전을 하기 위해 산으로 숨어든 팔로군들에게 길 안내를 하였던 화전민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 과거로 인해 지금도 이곳 마을 사람들을 중국 정부는 우대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깎아지른 절벽들에 둘러싸인 구련산
서련촌으로 향하는 그 여정을 시작해봅니다.
계곡 끝에 자리한 작은 연못을 지나니
구련담이라 적힌 이정표..
구련산의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천호폭포가 쏟아져 내리며 그 폭포 아래에는 9개의 담이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구련 노모는 민간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9개의 연꽃잎을 뿌려 구련담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명나라 만력년에 황태후가 이곳을 관광한 후에 '구련담'으로
이름을 고쳐 불렀으며 각각 9개의 소에 이름을 지어 붙였다고 합니다.
구련담으로 향하는 길,
깎아지는 절벽 아래 자리한 깊은 계곡
그 계곡을 따라 계단을 오르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출렁다리도 지나고~
이런 곳곳에 자리했다는 소와 폭포를 담기 위해 삼각대까지 메고 오르는 길인데
계곡에 물이 거의 없습니다. ㅠㅠ
이곳도 이번 여름 많이 가물었다고 하는군요.
지나치는 길 가에 바위 속에 뿌리 내린 나무,
푸르른 잎과 단단해 보이는 줄기, 대견해 보입니다.
사진 속의 구련담은 쏟아지는 물줄기로 가득하더니
여행자가 실제 만난 구련담은 참 보잘 것 없습니다.
그래도 높다란 절벽 아래 자리한 담이니 한장 담아봅니다.
구련담에서 뒤돌아 본 풍경
작은 폭포들과 담과 소가 이어지는 길입니다.
절벽 위로 보이는 천호 엘리베이터
계곡을 지나 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저 높은 절벽을 오를 거라는..
돌로 만들어 놓은 계단, 그리고 계단을 오릅니다.
그리고 만난 천호폭포..
졸졸 흐르는 물줄기에 한숨이 나옵니다.
그래도 높이 130m에 이르는 폭포이긴 하지만요~
폭포를 마주하고 선 전망대
아이들은 절벽을 오르는 기분을 이곳에서 만끽하고 있는 중이로군요^^
이렇게 말입니다. ㅎㅎ
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호 폭포
천호 폭포는 구련산의 서련협의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3면이 절벽이며 이 폭포는 절벽 위의 계곡과 늪에서 물이 내려옵니다.
전설에 위하면 구련노모가 오차 주전자를 던진 곳에 주전자 모양의 담이 형성되었으며
이 폭포는 주전자 출구로부터 쏟아지는 폭포입니다.
폭포수가 흘러 내리며 절벽에 돌출된 바위로 인해
여러갈래로 나누어져 쏟아지며 갈라지고 합치는 모습이
"은하가 구천에서 내리는 듯, 바람에 날리는 버드나무처럼 완곡하다" 라고
안내도에 적혀 있지만, 그 느낌을 만나보기는 좀 어려운 상태입니다. ㅎ
천호폭포 아래의 넓은 소
이 소를 따라 돌면 백병이 사라진다는 말이 전해져 온다고 합니다.
절벽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
수량이 풍부한 때 오면 그 웅장함이 볼 만 할터인데, 좀 아쉽습니다.
저 절벽 끝, 폭포 위에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서련촌..
160m 높이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 절벽을 56초에 오릅니다.
엘리베이터 입구 위에 짱구가 오줌 줄기를 내뿜고 있네요. ㅎ
구련담과 폭포와 서련촌과 짱구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긴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릅니다.
엘리베이터 밖으로 천호폭포와 깎아지른 절벽이 바라보입니다.
위쪽의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깎아지른 절벽과 철제 다리로 연결해 놓았습니다.
그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높은 폭포 위에 자리한 마을,
서련촌이 바라보입니다.
폭포는 위쪽에서 보니 한번에 떨어져 내리는 폭포가 아니라
한단 한단, 꺾어지며 흘러내리는 폭포로군요.
폭포와 절벽 위의 마을, 서련촌과
산중턱에 자리한 절집, 서련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높은 곳에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
오랫동안 문명과 동떨어져 살아온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여행자가 올라온 계곡의 모습도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태항대협곡..
24억년 전 지진이 4번 있었고
6억년 전에 또 다시 지진과 융기
그리고 2,400년 전에 다시 지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들을 거쳐 형성된 거대한 대협곡들
웅장합니다.
엘리베이터 위쪽의 모습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오른다면
이쪽을 통해 서련촌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서련촌을 향해 가는 길..
길 중간에 우리나라 당산나무와 같은 나무와 우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종이 매달린 나무..
폭포 위로 담과 소가 이어집니다.
이 물들이 흘러 폭포수가 되는 것이겠지요.
높게 솟은 봉우리들.
그 산봉우리 아래에는 몇대를 지나며 일군 다랭이 논들
이 막막한 산 봉우리들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련지요.
참고로 이곳은 벼농사를 할 수 없어서
오래전부터 밀가루 음식을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서련촌..
하늘 아래 첫마을이라 불리워야 되지 않을까 싶은 곳입니다.
얼기설기 돌을 쌓아 올린 축대 위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
마당 끝에 널린 빨래가 이곳 또한 사람 살아가는 곳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철이네 가게
입구부터 한글 안내판이 심심치않게 보이더니 한글로 간판을 한 가게와
그 가게를 지키고 계시는 주인장 '철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는 시원한 국순당 막거리와 맥심 커피~
그리고 이곳에서 난다는 산나물과 장뇌삼을 팔고 계시더군요.
서련촌은 계곡을 따라 양쪽에 만들어진 마을입니다.
지금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곳곳에 음식점과 숙박업들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반가운 한글 안내판이로군요.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폭포 위쪽에 이런 마을이 자리하고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리 제법 큰 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윗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군요. ㅎㅎ
이곳은 중국입니다^^
이번 중국여행기를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2,176m 길이의 형형색색의 이채로운 동굴-임성의 공산동굴 http://blog.daum.net/sunny38/11776230
3,600년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문자 박물관-안양 중국문자박물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6233
하늘 아래 산을 향해 가는 길-태항대협곡 구련산 http://blog.daum.net/sunny38/11776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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