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힘은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는 것뿐 아니라
일상으로부터 나 자신을 떼어 멀리서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는 데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는 시간을 찾는 것이지요.
인도는 영적인 여행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인도는 휴식을 위한 곳이 아닌, 무언가 얻기 위해 떠난다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굳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떠났던 것은 아니었던 길 위의 시간들..
인도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5개월..
이제야 인도 여행기를 마무리합니다.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건축물들, 수많은 풍경들을 만났던 곳..
낯선 길 위를 헤매이는 즐거움들을 알아가고
오랫동안 꿈꾸었던 신화의 땅 인도가 눈앞에 펼쳐졌던 나날들이었습니다.
두려움과 설레임이 어느새 기대로 바뀌어가는 순간들..
그 순간들을 기억하고자 그 시간들을 한자리에 모아봅니다.
오랫동안 꿈꾸었던 신화의 땅, 인도
한눈에 돌아보기입니다.(2012년 2월 10일-2월 23일)
힌두국가인 인도에는 곳곳에 불교 성지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붓다의 열반지 꾸쉬나가르..
“헛되이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
모든 것은 덧없으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붓다는 열반에 들기 전 슬퍼하는 제자들에게 들려준 마지막 가르침이라고 합니다.
붓다는 무우수 아래에서 태어나,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사라나무 아래에서 입멸했습니다.
누구나 겪는 생로병사를 똑같이 겪으며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죽었습니다.
붓다는 인도의 작은 마을 꾸쉬나가르에서 열반에 들었습니다.
길에서 태어나고, 길에서 죽은 '붓다의 열반지' 꾸쉬나가르 열반당 http://blog.daum.net/sunny38/11775995
인도의 북부에는 불교 8대 성지가 있습니다.
2500년 전, 붓다가 태어나서, 수행하고, 깨닫고, 법을 설하고, 열반에 들 때까지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장소입니다.
붓다가 열반에 든 곳, 쿠쉬나가르도 불교 8대 성지 중의 하나입니다.
먼저 소개해드린 열반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열반에 든 붓다를 화장한 화장터 위에 스투파가 세워져 있습니다.
길에서 태어나고 길에서 죽은 붓다의 유해를
화장한 '다비장터' 위에 세워진 라마바르 스투파입니다.
길에서 태어나고 길에서 죽은 '붓다의 다비장터'-라마바르 스투파 http://blog.daum.net/sunny38/11775996
싯다르타 고타마...
그가 탄생하였다는 룸비니는 이제 불교의 성지순례지가 되어 있습니다.
인도와 네팔의 국경지대에 자리 잡은 룸비니는 옛 카필라성에 속한 동산으로,
마야 부인이 출산을 위해 친정으로 가던 중 훗날 붓다가 된 아들 싯다르타를 낳은 곳입니다.
룸비니는 인도는 아니지만
인도의 불교성지들을 소개하면서 함께 올려봅니다.
신발을 벗고, 마음을 내려놓고 돌아보는 붓다의 탄생지-룸비니 마야데비 사원 http://blog.daum.net/sunny38/11775990
길에서 나고 길에서 죽은 붓다의 열반지 쿠쉬나가르에서
붓다가 처음 설법했다는 사르나트까지 달립니다
사르나트는 불교의 4대 성지 중 하나입니다.
불교의 4대 성지는
먼저 소개해드린 붓다의 탄생지 룸비니,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가 있는 보드가야
붓다가 열반에 든 쿠시나가르
그리고 붓다가 최초로 설법한 사르나트였지요.
붓다가 최초로 설법한 사르나트에 세워진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