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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볼거리 많았던 태백,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자를 즐겁게 하다~

 

 

 

눈덮힌 태백으로의 여행..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곳이지요.

 

볼거리 많았던 태백,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자를 즐겁게 해주기까지 하였던 곳입니다.

태백으로의 1박2일의 여행을 정리해 봅니다.

 

 

발 1,567m의 태백산..

이 태백산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 산행 1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2011년 12월 8일)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을 간다는 주목이 눈꽃과 함께 어우러져 빚어내는 풍경들..

능선마다 골짜기마다 눈꽃이 만발해 산 전체가 설국으로 변하는 풍경들..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설경 앞에서 그저 탄성만 내뱉는 여행자..

 

이런 곳에 자연이 만들어낸 겨울여행 1번지라는 표현을 하여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눈과 주목과 햇살..

그리고 바람이 만들어놓은 흔적들..

 

 

 

 

설국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태백산 산행을 더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산행 1번지-태백산 눈꽃 산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5880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태백의 삼수령입니다.

한강, 낙동강, 오십 천의 세 가지 물줄기로 갈라지는 지점이라 해서 삼수령 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삼수령은 해발 920m 높이의 매봉산 들머리의 고개입니다

 

서쪽으로 흘러내린 빗방울은 골지천을 지나, 정선을 지나 남한강을 거쳐 한강을 거쳐, 서해바다로

남쪽으로 흘러내린 빗방울은 황지천을 지나, 구문소를 지나 낙동강을 거쳐 남해바다로,

동쪽으로 흘러내린 빗방울은 오십천을 지나 동해바다로 가는 곳..

 

지금은 이렇게 함께 모여 있는 눈들도

날씨가 따스해지면 서로 이별이로군요.

 

이곳에 내리는 비는 어디로 갈까요? -태백 삼수령 http://blog.daum.net/sunny38/11775878

 

 

 

 

삼수령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을 황홀하게 하는 환상..

온통 하얀 눈꽃으로 가득한 길을 걸어 오르는 일..

그 자체가 그저 기쁨이 되고, 탄성이 되는 시간들..

 

한강 1300리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찾아가는 길은 그저 축복이었습니다.

 

 

 

 

 

백두대간 대덕산 금대봉(해발 1,307m) 기슭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예터굼 등의 샘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었다가 다시 솟는 검룡소..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평균 2,000t의 용천수가 솟고 있으며

수온도 연중 섭씨 9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얀 눈꽃 세상으로의 여행-한강 발원지 태백 검룡소 http://blog.daum.net/sunny38/11775873

 


 

 

태백은 산소도시라고 불리우는 곳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강의 발원지가 많습니다.

 

검룡소가 한강의 발원지라면,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입니다.

 

 

 

 

처음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 발원지답게 첫 얼굴, 첫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황지연못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용출되는 곳입니다

 

 

 

 

황지연못에는 ‘수전노 노랭이’ 황동지라는 부자에 관한 전설이 전해오는데,

옛날 어느 노스님이 시주를 받기 위해 황부자의 집에 들렀는데

황부자는 쌀 대신 쇠똥을 퍼주었습니다.

 

이를 본 며느리가 노스님에게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주고 쌀을 시주하자,

노승은 '곧 큰 변고가 있을 것이니 살려거든 나를 따라 오라'고 하며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노승을 따라가던 며느리는 집 쪽에서 번개가 치면서 땅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자

노스님의 당부를 잊고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며느리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됩니다.

 

며느리는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서 돌이 되었고,

황부자는 이무기가 되었다고 하며,

황부자의 집터는 가라앉아 못이 되었다고 합니다.

 

상지가 황부자의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터라고 합니다.

 

'낙동강 1300리 발원지' -태백 황지연못 http://blog.daum.net/sunny38/11775875

 

 

 

 

이제는 태고의 신비가 가득한 동굴로 떠나볼까요?

 

 

 

 

약 1억5천만년 전에서 3억년 사이에 이루어졌다고 하는 석회동굴인 용연동굴..

 

자연이 만들어낸 각종 지형물이

오랜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선선하고여름에는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 태백 용연동굴입니다.

 

 

 

 

동굴 속에는 각종 석순과 종유석이 즐비하고

대형홀과 연못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태고의 신비가 가득한 사계절 관광지-태백 용연동굴 http://blog.daum.net/sunny38/11775885

 

 

 

 

아다시피 태백과 정선은

한때 탄부들로 북적대던 탄광마을이었지요.


쇠락한 탄광마을의 풍경은 아련한 추억, 혹은 슬픔의 정서를 동반합니다.

그건 석탄갱도를 드나들던 탄부들의 고된 삶 때문이라기보다는,

석탄의 시대가 끝나고 도래한 새로운 시대에서,

지금 문득 되돌아보는 추억 때문이겠지요.

 

태백시 상장동 남부마을..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함태, 풍전, 정암, 동해광업소의 광부

4000여명이 거처하던 거대한 광산 사택촌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마을의 집들은 대부분 옛 광부사택촌을 리모델링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담벼락에는 탄광마을의 애환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를 둘러보던 중~

'풋'하고 웃음이 터지는 벽화가 하나 있으니 만원짜리를 물고 있는 강아지 그림입니다.

 

탄광의 경기가 좋았던 시절,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그려낸 것입니다.

 

골목길 초입에 숨겨져 있으니 남부마을을 찾아간다면 꼭 찾아보시길….ㅎㅎ

사실 이 개는 이름도 있다고 하네요.

만복이~

만원과 복을 몰고 다닌다는 뜻으로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듯이,

이제 이곳은 희망을 기다립니다.

노오란 희망을 말입니다.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에서

탄광의 추억을 그리면서,

그 속에서 노오란 희망을 피어 올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탄광의 추억을 그리는 이야기 마을-태백 상장동 남부마을 http://blog.daum.net/sunny38/11775897

 

 

 

 

 

 

여행을 하다 지칠 때쯤,

호떡이나 부침개가 먹고 싶을 때..

들러보면 좋은 곳이 있습니다.

 

태백에서 들른 황지자유시장,

그곳에서 만난 분들의 환한 미소까지 따스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답니다.

 

 

 

 

태백은 내륙이라고만 생각하였는데

시장에 넘치는 것은 생선들이더군요. ㅎ

 

 

 

 

붉은빛깔에 마음 빼앗겨 담아본 사진 한장~

 

보는 즐거움과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곳-태백황지자유시장 http://blog.daum.net/sunny38/11775901

 

 

 

 

하루동안 부지런히 이곳저곳을 둘러본 후의 꿀맛같은 휴식~

 

그곳이 하얀 눈이 쌓인 설원..

바람결에 구름이 지나가고

그 설원 위에 서면 산소 가득한 상쾌한 바람이 지나며

몸속으로 파고 드는 곳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산소(O2) 도시'라 불리우는 태백의 산소같은 휴식처, 오투 리조트..

눈 쌓인 산능선 위에 자리한 고즈넉한 풍경의 휴식처입니다

 

산소도시 태백의 산소 같은 휴식처-오투리조트 http://blog.daum.net/sunny38/11775887

 

 

 

 

좋은 공기 아래 충분히 쉬었다면,

이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볼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였다는 추전역..

하늘아래 첫 역이라 불리우는 곳으로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추전역은 해발 855m 고원지대에 위치하며

한국에서 기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을 찾아갑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연평균 기온도 기차역 중 가장 낮고 적설량 역시 많은 편이라고 하지요.

겨울이 되면 추전역은 어김없이 하얀 눈이 쌓여 순백 세상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겨울에 가야 제대로 보고 올 수 있는 여행지인 것입니다.

 

 

 

 

추전역은 무연탄 수송을 위해 1973년에 세워졌으며

1995년 1월 10일 여객취급이 중지돼 지금은 기차를 탈 수 없게 됐습니다.

 

추전역에 가려면 태백역 또는 통리역에서 하차하여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한겨울에 환상선 눈꽃열차가 운행되면

기차는 이곳에 들러 사람들을 내려놓기도 합니다.

 

겨울에 가야 제맛인 하늘아래 첫 역-해발 855m의 추전역 http://blog.daum.net/sunny38/11775892

 

 

 

 

태백에는 석탄과 관련된 박물관들이 참 많습니다.

석탄박물관, 태백체험공원, 태백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을 말함이지요.

 

그중 태백산 당골광장 근처에 자리한 석탄박물관..

 

 

 

 

이제는 석탄 산업이 사양산업이 되었지만,

이곳 태백석탄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석탄 산업의 변천사와 역사적 사건 ․ 자료들을

한데모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총 면적 1337㎡에 지상 3층 지하 1층…

동양 최대 규모 석탄 전문박물관이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우리나라 석탄 개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한 암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요!-태백 석탄박물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5898

 

국내 최대 광산촌이었던 태백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석탄박물관2 http://blog.daum.net/sunny38/11775900

 

 

 

 

 

 

이번엔 태백 고생대 자연사박물관으로 가볼까요?

 

이곳은 고생대를 대표하는 전문 박물관이  라고 합니다.

 

46억 년 전 지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란 글귀로

여행자를 맞이해주는 고생대자연사박물관..

 

46억 년 전 산소가 생기고, 바다가 탄생하면서

생명체가 시작되는 선캄브리아 시대로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석과 지층파노라마, 화석탑본에 이르는 방대한 전시물이 있는 곳입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생대 지층 위에 건립된 곳이라고 합니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3층(지상2층, 지하1층)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지상 1층과 2층에는 메인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실이 자리하고,

박물관 입구 지하층에는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고생대와 자연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전시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시실은 전체적으로 지질 시대의 변천에 따라 관람객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멸종에 이르기까지

고생대 삼엽충, 두족류 및 공룡과 같은 화석과 자체 제작한 영상물, 입체디오라마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46억 년 전 지구로의 초대-태백 고생대 자연사박물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5884

 

 

 

 

주름진 얼굴에 온통 탄가루가 묻은 광부의 얼굴...

전등이 달린 헬멧을 쓰고 갱도 안에서 일하는 광부들...

마치 그들을 직접 만나는 듯 생생하고 강렬합니다.

 

최근 폐광된 광업소 자리에 조성된 태백체험공원,

그곳의 첫 인상은 이리 강렬하였습니다.

 

태백체험공원은 실제 광부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예전에 탄을 캐내던 광산에서

석탄과 돌을 선별하는 일을 하는 선탄부(選炭婦) 등 작업장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태백에는 석탄과 관련된 흔적들이 구석구석 남아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석탄을 캐던 갱으로

얼마전까지 달리던 광차도 이제 멈춰 있는 곳..

 

이제 광산은 하나 둘, 사라지고

이렇게 탄광촌의 유산들만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실제 광부들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곳-태백체험공원 http://blog.daum.net/sunny38/11775902

 

 

 

 

태백의 볼거리들에 이어,

태백의 먹거리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먹거리는 아시지요?

여행자의 입맛에는 맞았다고 하여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요.

 

먹거리 소개를 잘하지 않는 여행자이지만,

태백에서 만난 맛있는 먹거리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태백의 닭갈비~

춘천 닭갈비를 생각하고 보시면, 전혀 다른 닭갈비^^

 

함께 간 일행들은 이 닭갈비에 물에 빠진 닭갈비라는 별칭을 붙여 주었지요.

냉이향이 일품이었던 닭갈비랍니다.

 

 

 

 

닭갈비가 끓기 시작할 무렵에는

사리를 넣어주고, 다 익은 후에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닭갈비를 다 먹은 후에 먹는 볶은밥,

바닥이 다 보이도록 박박~ 긁어 먹었답니다. ㅎㅎ

 

이집의 상호도 <태백닭갈비>  Tel: 033-553-8119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먹거리는 태백 한우랍니다.

 

독특하게 연탄불 위에 석쇠를 놓고 구워서 먹는..

 

 

 

 

연한 육질의 한우를~

 

 

 

 

연탄불 위에 석쇠에 올려 맛있게 구워먹으면 된다는..

 

 

 

 

고기를 먹고 난 후에는 독특하게 된장 소면을 먹습니다.

 

연탄불 위에 된장찌개를 올려 끓이다가

소면을 넣어 먹습니다.

 

면을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쯤 드셔보실만 할 듯..

 

태백한우골    Tel : 033-554-4599

 

 

 

 

태백여행에서 세번째로 소개할 먹거리는 조림입니다.

갈치조림, 고등어 조림, 두부조림..

 

 

 

 

칼칼한 조림에 매워~ 매워하면서도 자꾸 수저가 가게 되는 곳..

이곳은 海조림 Tel: 033-553-7791

 

 

 

 

2012년 1월 27일부터 2월 5일까지

태백은 태백산 눈꽃 축제의 장이랍니다.

 

눈쌓인 태백산을 오른 후에 볼 곳 많은 태백 여행을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올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남은 날들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 한해도 멋지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