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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태안반도, 미리 가보는 아름다운 해변길-노을길

 

 

 

제주에는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

그리고 태안반도에는 해변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조성하는 태안해변길은

학암포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120㎞로서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바라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 5개 구간입니다.

 

그중 이달 말즈음 개통하는 노을길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2011년 6월 5일)

 

아름다운 바다와 사구, 솔숲이 어우러진 길로

해당화와 갯멧꽃, 갯방풍에게 눈 맞춤하며

놀멍쉬멍 다녀온 길입니다.

 

 

 

 

노을길은 드르니항에서 꽃지해변까지 이어지는 12km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중에서 삼봉해변근처부터 걷습니다.

솔숲이 이어집니다.

 

 

 

 

길 양옆으로 이어지는 솔숲..

솔숲너머로는 바다가 보였다가 사라지고..

 

 

 

 

 

 

 

 

 

 

 

 

솔숲에서 벗어나니, 탁 트인 공간..

넓은 백사장과 시원스런 바다가 펼쳐집니다.

 

 

 

 

바다를 따라 난 길..

 

시원스런 백사장을 바라보며 걷는 길도 좋겠지만,

요즘처럼 햇살이 따가운 날에는

조금 힘이 들겠지요?

 

 

 

 

바닷가의 길을 두고,

소나무 숲 사이의 길로 향합니다.

 

바람이 소나무를 흔드는 소리를 들으며

솔숲 사이를 걷습니다.

 

 

 

 

바닷가에 자라는 소나무는 곰솔이라고 하는군요.

곰솔과 적송에 대해 비교를 해놓았습니다.

 

바닷가의 방풍림 역할도 해주는 고마운 곰솔~

 

 

 

 

조금 더 걷다보니, 사구가 보입니다.

 

앞의 푸른 초원처럼 보이는 곳,

저곳이 사구입니다.

 

 

 

 

해안사구는 바닷가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모래언덕입니다.

 

해안사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지요.

 

지하수를 정수, 저장해주며

모래를 저장하는 창고가 되어 주구요.

 

자연재해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바닷가에서만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서식지를 제공해 준다고 하지요.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태안해안국립공원은 1978년 10월 20일

우리나라에서 1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충남 태안군과 보령시에 속해 있으며

학암포, 구례포, 연포, 몽산포, 청포대, 백사장, 삼봉, 기지포 등

25개 해수욕장과 유인도(가의도, 외도, 장고도, 고대도) 4개를 포함하여

72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습니다.

 

약 230km의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섬, 바다, 갯벌, 해안사구로 이어지는 생태적 특성에 맞게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걷다가 힘이 들면, 그저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 곳..

 

 

 

 

사구에는 해당화가 피어 있기도 합니다.

언제나 마음 설레이게 하는 분홍빛..

 

 

 

 

여기는 5코스 노을길입니다.

 

 

 

 

해안사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은 노을길..

 

 

 

 

눈을 들면, 눈부심으로 다가오는 바다..

 

 

 

 

해변길은 중간중간 바다로 나갈 수 있게 이어져 있기도 합니다.

 

 

 

 

해안사구에 사는 식물 중의 하나인 갯쇠보리입니다.

 

몸전체에 많은 잔털이 있고

둥근 모양의 군집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식물인 갯방풍..

 

눈에 잘 띄질 않아서 사진 오른쪽에 화살표시를 해놓았습니다.

갯방풍은 굵은 뿌리가 땅 속 깊이 자라며

탐스러운 꽃과 열매가 특징입니다.

 

이밖에도 갯그렁, 통보리사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군데군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구요.

 

 

 

 

해당화가 핀 길을 걷습니다.

 

이곳 나무데크를 보시면,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독특한 형태이지요?

 

나무와 나무 사이의 간격은 2.5cm로

나무데크 아래 자라는 사구식물들에게

그들의 영양분인 태양광을 차단하지 않으면서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작은 배려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시원한 바닷길이 이어지는가 하면..

 

 

 

 

솔숲길이 이어지기도 하는 해변길..

 

 

 

 

 

 

 

 

 

 

 

 

 

걷다가 힘이 들면,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가도 좋은 길...

 

 

 

 

솔숲아래는 노루발풀이 꽃을 피우고..

 

 

 

 

솔가지 사이에서는 작은 소나무들이 고개를 내미는 곳..

 

 

 

 

서해안은 신두리 해안사구밖에 몰랐는데,

서해안에는 이렇게 많은 해안사구들이 있었군요.

 

 

 

 

바다, 모래언덕, 소나무, 갯벌..

해당화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곳..

 

태안의 아름다움을 걸으며 느낄 수 있는 태안 해변길..

 

지리산 둘레길이나 제주 올레길처럼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길이 될 듯한 예감이 듭니다.

 

 

 

 

태안해변길은 제5코스까지 있으며

 

우선 몽산포에서 드르니항에 이르는 솔모랫길(13㎞)과

드르니항에서 꽃지까지의 노을길(12㎞)은 이달말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그외 바라길(학암포~만리포, 28㎞)과 유람길(만리포~몽산포, 38㎞)은 2012년에,

꽃지에서 영목항까지의 샛별바람길(29㎞)은 2013년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날 걸었던 5코스 노을길에 대한 안내도..

 

백사장항- 삼봉해수욕장- 기지포 해수욕장-안면해수욕장-두여해수욕장

-밧개해수욕장-방포해수욕장-꽃지해수욕장을 잇는 13㎞ 길로,

3시간30분 정도 걸립니다.

 

 

기지포 해변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돌 - 해미ic - 서산 - 부석 - 안면도 - 해안도로 - 기지포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