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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Egypt)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조 건축물인 쿠푸왕의 피라미드-이집트2

 

 

 

"온 세상이 모두 시간을 두려워 하지만, 시간은 피라밋을 두려워했다"

고대 문학가 중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지요.

4500여년의 세월을 넘어 여행자 앞에 선 피라미드를 보며, 여행자는 이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사막의 기후는 오랜세월 이 신비한 건축물을 보존하는데 일조하였다고 하지요.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현재까지 볼 수 있는 것은 기자의 피라미드가 유일하다고 하지요.

흔히 세계 7대 불가사의를 꼽을 때, 기자의 피라미드 세곳을 함께 꼽기도 하고,

아니면, 이곳 세 피라미드 중 가장 큰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꼽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조 건축물인 쿠푸왕의 피라미드...

그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측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11년 1월 18일)

 

 

 

 

 

쿠푸왕의 피라미드에서 바라본 세 피라미드의 파노라마

 

이 세 피라미드는 비스듬이 놓여 있으나, 어느 것도 다른 피라미드의 햇빛을 막지 않는다니 참 신기하지요?

 

 

 

 

이제 입장권을 사들고, 피라미드를 향해 가보도록 하지요.

뒤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쿠푸왕의 피라미드입니다.

아침에는 이렇게 안개 심해, 사방이 뿌였게 보였다는..

 

 

 

 

쿠푸왕의 피라미드 앞에 섰습니다.

올려다보니, 까마득한 꼭지점..

 

 

 

 

쿠푸왕의 피라미드 주변에는 서쪽 분묘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지럽게 늘어선 돌무더기들 뒤로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의 모습이 보입니다.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 고유의 건축형태는 아니었다고 하지요.

수메르, 아시리아, 바빌론, 멕시코 등 지구상의 여러 곳에서 갖가지 이유로 만들어진 것이 피라미드이지요.

 

 

 

 

고대 이집트 문명 자체가 많은 수수께끼를 품고 있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신비한 것은 바로 이 피라미드라고 하지요.

그 옛날에 천문, 점성, 지질, 수학, 기하, 토목, 건축, 과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문과 지혜를 총 동원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 길을 따라 걸어가면, 혹은 차를 타고 가면..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에 이르게 되겠지요.

 

 

 

 

고대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를 정사각뿔 모양으로 만든 것은 구름을 뚫고 내려오는 태양광선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옆면을 경사지게 만든 것은 파라오가 죽으면 영생하기 위해서

하늘로 태양광선을 타고 올라간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하지요.

 

이처럼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재생, 부활, 영생의 사상관과 태양신 숭배의 종교관의 산물이라고 합니다.

태양에 대한 신앙이 파라오에 대한 신앙으로 연결되었던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는 바로 파라오의 강력한 왕권의 상징이기도 하였습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피라미드의 정사각뿔 꼭대기를 보면, 마치 피뢰침처럼 생긴 것이 보입니다.

이것은 피뢰침이 아니라, 이 피라미드의 원래 정상의 높이를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원래 높이는 146m 였으나, 현재는 정상 부분이 없어졌기 때문에 137m라고 하는군요.

대 피라미드라고도 불리우는 쿠푸왕의 피라미드..

 

 

 

 

피라미드 중간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은 원래의 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 보면, 현재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출입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쿠푸왕 피라미드 내부의 회랑(이집트에서 산 가이드 북의 사진을 캡쳐하여, 사진 상태가 그리 양호하질 못합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로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돌계단을 통해 오를 수 있습니다.

 

 

 

 

올라가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뒤쪽으로는 서쪽 분묘군이 보이고, 아래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입구

위를 올려다보니, 경사면이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수많은 관광버스와 사람들..

오고,  떠남을 반복합니다.

 

이 피라미드는 고대에도 이렇게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군요.

그리스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구경하러 왔다고 합니다.

 

 

 

 

평균 무게 2톤이 넘는 약 230만개의 돌을 사용했다는 쿠푸왕의 피라미드..

돌의 크기가 실감이 나질 않으시다구요?

작은 꼬마 아이가 쿠푸왕의 피라미드 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키가 돌 하나의 높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걸 보면, 얼마나 큰 돌들이 사용되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는 이슬람 국가이지요.

이슬람교가 전체 인구의 90퍼센트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온몸을 다 가리고, 눈만 내놓고 다니는 여자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이로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이렇게 머리와 목만 두른 여자들도 제법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집트에는 콥트 그리스도교도인들이 인구의 7퍼센트 정도 된다고 합니다.

콥트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다음에 올드카이로를 소개할 때 설명해 드리도록 하지요.

 

이 여자 뒤로 보이는 돌을 보아도 돌의 크기가 짐작이 되시지요?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차곡차곡 쌓여진 돌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르고..

돌과 돌 사이에는 종이 한장 들어갈 틈도 없다고 합니다.

 

 

 

 

No Climbing

 

피라미드는 외벽의 돌이 위에서 보듯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그러니 이곳에 오르는 것은 금물~

위쪽은 바람이 매우 강해서 강풍에 날려 추락사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 꿈도 꾸지 말아야겠지요? ㅎ

 

 

 

 

한참을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다 여행자는 긴팔 옷을 벗어들고 다녔는데

이집트 사람들은 이렇게 털목도리까지 두르고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곳은 현재 겨울..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르긴 하지만 말입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왼편으로 끼고 돌아갑니다.

조금 옆으로 돌아서니 정사각뿔의 형태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거나, 책을 읽으며,  피라미드를 지을 때, 노예들을 동원한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사실 피라미드는 농한기의 농민들과 숙련공들을 동원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동원된 노동자들에게는 임금을 식량으로 지급하였다고 합니다.

피라미드를 지을 당시 이집트는 농업대국이었다고 하지요.

나일강 하류 삼각지에서 산출되는 농산물이 풍부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피라미드를 지을 때, 사람들을 채찍으로 부려서 지었다면 원한에 사무친 건축물이 되어

정치 불안기에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 부숴버렸을 것이라고 하지요.

태양신을 모시는 이집트 사람들이 자신들의 종교적인 열정을 모아 즐겁게 지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합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왼편으로 돌아오니, 낙타가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낙타와 관광객과 호객꾼들이 어우러져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상징되는 이집트..

2000여년 전에도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토스도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연인인 로마의 안토니우스는 피라미드의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고 하지요.

프랑스의 정복자 나폴레옹은 더했다고 합니다.

아예 피라미드 안에서 하룻밤을 잤다고 하지요.

 

 

 

 

이곳에서도 세개의 피라미드가 보입니다.

 

 

 

 

 

 

 

 

 

 

 

이집트에서는 사진을 찍고 있으면, 와서 함께 사진 찍자고 포즈를 취해 줍니다.

처음 피라미드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같이 찍자고 하는 이집트 사람과 사진을 찍었지요.

사진을 찍고 나더니, 한사람당 10불씩 내라고 하더군요.

정색을 한 얼굴로 말입니다.

 

결국 둘이 달랑 사진 한장씩 같이 찍고 20불 내라고 하는 것을 10불 강탈(?) 당하는 걸로 마무리했다는..

나중에 보니, 사진을 한장 찍고 나면, 보통 1불 정도 주면 될 듯 하더군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집트 관광을 피라미드에서 시작하니, 멋 모르는 여행자들을 상대로 하는 일이더군요.

 

어쨌든, 느낌이 깔끔하지가 않아, 생각할 때마다 두고두고 입맛이 썼다는.. ㅠㅠ

 

 

 

 

이집트의 관광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경찰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피라미드는 3881년 동안 세계 최고 최대의 건축물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지요.

비록 1311년에 완성된 영국의 링컨 성당에 그 타이틀은 넘어갔지만,

여전히 이 대피라미드는 세계 최고 최대의 건축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니, 어떤 건축물이 이 피라미드를 앞설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