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 바람꽃~
봄바람에 일렁이는 꽃잎을 가졌을까요? 아님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 꽃잎을 가졌을까요? 이름만 들어도 어여쁩니다.
꿩의바람꽃은 마른 낙엽을 뚫고 꽃대를 올릴 때 모습이 꽃봉오리는 오므려 있고 잎은 돌돌 말려 있어 마치 그 모양이 꿩의 발을 닮은 데서 연유하여 '꿩의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합니다.
꿩의 바람꽃은 햇살을 먹고 사는 꽃이라고 합니다.
햇살이 좋으면, 환하게 꽃잎을 피워주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면, 꽃잎을 다물고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고 합니다.
줄기는 높이가 25cm 정도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고 겹잎이다.
4~6월에 자주색을 띤 흰 꽃이 꽃잎 없이 꽃줄기 위에 하나씩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숲 속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의 중부 이북, 일본 중부 이북에 분포한다. - 다음 국어사전 중에서-
가느다란 꽃대에 꽃 한송이 피워내는 꿩의 바람꽃
봄 햇살 따라 봄꽃을 만나고 오는 길..
햇살도 따라오고, 봄꽃 향기도 따라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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