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가 있는 풍경-진안 동촌 정미소 떡하는 날/차꽃 곽성숙 네모난 빨래터 앞에는 초록 양철지붕을 한 방앗간이 있었어그애와 나는 뒤꿈치를 들고 곱발로 담벼락에 묻힐 듯몸을 붙이고 누가 오래 있나 놀이를 하곤했어그렇게 바짝 붙어 떡하는 기계소리, 엄마들의 웃음소리, 떡 찧는 소리를 듣는 걸 우리는 좋아했다니까점점 발이 저려와서 콧등에 침을 묻혀야 했지우리는 약속 없이도 노래를 불러댔어 그러다보면 어느새 방앗간에서는떡 연기가 멈추고 떡 익은 냄새가 나고엄마는 가래떡을 한 입 문 채빨간 대야 가득 이고 나오시지 "아이 막내야, 집에 가자" 그 사이 아빠의 짐발이 자전거나 큰오빠의 구르마로해가 막 지기 시작하는 순한 미루나무 흙길을 달려 집으로 가는 길은 흥이 났어저만치 돌아보면 그 담에서 바짝 내 등에 얹는그 애의 다정한 눈길을 지금도 기억해 방.. 더보기 마이산의 고장, 진안에서 눈부신 가을을 만나다-진안 해바라기 바람이 불어오자 노랗게 일렁이는 물결...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일제히 흔들리는 몸짓들.. 가을 햇살 아래, 노랗게 핀 해바라기들.. 마이산의 고장, 진안에서 눈부신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진안 해바라기입니다. (2019년 8월 31일) 진안 마이산, 봄이면 벚꽃 휘날리며 여행자를 설레이게 하..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핀다는 마이산에서 만나는 벚꽃 엔딩-진안 마이산 벚꽃 아름다운 4월입니다. 진해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제주, 쌍계사, 여의도 벚꽃으로 이어지는 4월의 꽃축제들.. 전국을 하얗게 물들이며 피어나는 벚꽃들로 수많은 여행객들을 설레이게 하였던 날들이었지요. 이제 그 많은 벚꽃들 눈부시게 피었다 지고 있는 이때에 이제 화사하게 벚꽃을 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