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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시간

황금빛으로 여는 어부의 아침 황금빛 아침.... 하늘에도, 강에도, 안개에도, 황금빛이 가득합니다. 그 황금빛이 마음에 스며듭니다. 고요하게 번져오는 빛깔에 마음을 놓아 봅니다. 황금빛으로 여는 어부의 아침입니다.(2023년 4월 30일) 섬진강 줄기 어디쯤... 새벽 강은 별들을 품고 있습니다. 소나무 위로 빛나는 별들... 별들의 시간이 끝나고 여명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부지런한 어부는 이른 새벽을 열어 갑니다. 아직은 해가 떠오르기 전, 사방은 고요하고 어부는 그물을 던집니다. 산 위로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그물을 던지고 끌어 올리고... 분주한 어부의 아침입니다. 어부는 고기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런 어부를 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아침이네요. 햇살이 비치는 시간에 안개도 찾아와 주어 더 감사했던 날이었네요. 더보기
해는 더디 뜨고, 그 기다림의 시간마저 즐거움이 되는 곳-여수 무슬목 일출 이른 새벽 바닷가에 서 봅니다. 여수 무슬목 해변.... 요즘 무슬목 해변 일출 시즌이라고 하지요. 해변의 몽돌에 파래가 끼어 초록빛 덮힌 것을 담을 수 있어 그리 말하기도 하고, 해변 앞에 보이는 작은 섬 사이로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어 그리 말하기도 합니다. 초록빛 몽돌 위로 황금빛 파도가 밀려들었다 밀려가는 시간.... 새벽녘 바다는 별들의 시간입니다. 하늘에는 별들이 뜨고 그 별들을 담아 봅니다. 별들의 일주를 담아보기도 하구요. 별이 희미해질 때쯤, 하늘은 붉은 빛이 번져옵니다. 해를 기다리며 밀려오는 파도를 담습니다. 해는 더디 뜨고, 그 기다림의 시간도 즐거움이 되는 곳... 여수 무슬목 일출입니다. (2023년 1월 29일) 수평선에는 두꺼운 구름층.. 위쪽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