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새 두 마리가 물고기 한 마리를 놓고
서로 먹겠다고 싸우고 있습니다.
사실 왼편의 새가 물고기를 잡았고,
오른편의 새가 그 모습을 보고 날아와
빼앗아 먹겠다고 저러고 있는 것입니다.
새가 있는 풍경
민물가마우지입니다. (2025년 1월 4일)
마지막까지 먹이를 나눠 달라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날아오는 모습,
얼굴은 순하게 생겼습니다.
흑백,
백로와 민물가마우지,
동상이몽
같은 자리에 서서
다른 곳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새들입니다.
강가에 섭니다.
민물가마우지들 날아오고,
물 위에 내려 앉습니다
날개를 펴고
깃털을 정리하고
부리 끝이 구부러진 것 보이시나요?
사냥을 위해 특화된 부리인 듯 합니다
정면으로 얼굴 한 번 보여주고,
다시 옆모습~
작은 돌 위에 서서 날개짓을 합니다
갈대 숲 뒤에 서 있었는데
갈대 사이로
바로 앞까지 민물가마우지가 다가옵니다
또 다른 녀석
날개짓을 하며 날아옵니다
날개를 활짝 펴니
꽤 큰 날개를 가진 새입니다.
• 2m 이상의 수심까지 잠수하여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가마우지 등과 함께 번식한다.
• 번식기에는 머리에 가느다란 흰색의 깃이 나오며 옆구리에 흰색의 깃털이 있다.
• 날 때 날개의 위치가 몸 중앙에 있어 멀리서는 기러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 먹이를 구하는 곳과 휴식하는 곳의 이동시 기러기처럼 일정한 대형을 유지하며, 무리지어 날아다닌다.
• 연해주, 사할린에서 일본의 규슈 북부까지 국지적으로 번식한다.
• 나무에 무리지어 번식한다.
• 둥지는 암초나 죽은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접시모양으로 만든다.
• 산란기는 5월 하순에서 7월이며,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4~5개이다.
• 알을 품는 기간은 약 34일이며, 부화한 새끼는 약 40일간 둥지에 머문다.
• 다른 새들과 뚜렷하게 구별돼요.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해요.
• 몸 전체가 검은색이에요. 허리 아래쪽에는 흰색의 크고 둥근 점이 1월쯤 생겼다가 겨울에는 사라져요.
꼬리는 가마우지보다 길어서 비행 시 다리 뒤로 꼬리가 길게 보여요.
• 부리 끝이 구부러져 있어요. 부리의 살가죽인 기부는 노란색으로 폭이 좁고,
부리의 살가죽에서 눈 뒤까지는 흰색으로 부위가 넓으며, 각이 진 형태예요. 발은 물갈퀴가 있어요.
• 어린 새는 몸 윗면이 흑갈색이며, 아랫면은 흐린 색을 띠고 있어요.
-다음백과사전 중에서
멀리 있던 녀석이 열심히 날아 오는가 싶더니
다른 녀석이 잡은 물고기를 뺏어 먹겠다고 날아 왔네요
상당히 큰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둘이 싸우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쓰네요
꼬리만 남기고 거의 입으로 삼킨 상태인데
포기를 모르는 녀석입니다
붕어 한 마리를 통째로 삼켰네요
목이 볼록해졌습니다
끊질긴 녀석
삼킨 물고기를 내놓으라고 야단입니다
이쯤되면 포기 해야겠지요?
언제 싸웠냐는 듯
둘이 유유히 헤엄치며 갑니다^^
못 먹은 녀석은 물고기 사냥을 시작합니다
또 다른 녀석들은 햇살 아래서
날개 말리기를 합니다
정면에서 보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하네요. ㅎ
고니를 만나러 간 길이었는데
고니는 못보고 대신 만나고 온 녀석들입니다.
민물가마우지
멀리서 몇 번 보았던 새인데
이날 제대로 만나고 왔습니다.
새들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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