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기다리는 일은
때론 지루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때론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쇠부엉이를 기다리던 날,
강가에 먹이가 풍부한지
수많은 새들이 날아오고, 날아갑니다.
까마귀, 노랑부리 저어새, 황조롱이, 오리들, 왜가리, 오목눈이...
많은 새들이 아름다운 날개짓을 하며 지나갑니다.
새가 있는 풍경,
까마귀와 노랑부리 저어새입니다. (2022년 12월 31일)
노랑부리 저어새
머리 위로 커다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갑니다
물가에서 먹이를 잡는 모습은 많이 보았지만,
이날은 날아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까마귀들도 군무를 하며
하늘을 수놓습니다
갈대 숲에는 오목눈이들
앉았다 날아가기를 반복합니다
백로 날다...
왜가리 내려앉다....
오리들 무리지어 날아갑니다
까치도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황조롱이인가 하였더니
나중에 보니 솔부엉이처럼 보입니다.
오리들의 비행...
은빛 억새들
반짝이는 오후....
해가 기울어 가자
은빛 억새가 금빛으로....
2022년 마지막 해가 저물어 갑니다
2022년 마지막 해넘이...
가창오리 군무가 펼쳐집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지는 해...
한해가 이리 저물어 가고,
새해가 시작되었지요.
새해의 날들이 흘러갑니다.
새해에 계획하셨던 일들
이루어 가시는 날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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