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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은은한 매화향기 가득한 산사-백양사 고불매

 

한 그루 나무에서 나는 향기가

산사를 가득 채울 수 있을까요? 

 

350년 된 백양사 고불매를 만나기 전까지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나무 아래 서니

고혹적인 매화향기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입니다. 

 

 

 

 

은은한 매화향기 가득한 산사, 

장성 백양사 고불매입니다. (2022년 4월 2일)

 

 

 

 

 

 

전남 장성 백양사,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주 가는 곳 중 하나입니다. 

 

한데 백양사 고불매가 만개한 모습은 

이제껏 제대로 본 적이 없네요. 

 

 

 

 

꽃 피는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우니

늘 비껴가는 듯 합니다. 

 

지난 주말 아침, 

꽃이 만개하였다는 소식~

토요일 오후 

무조건 백양사로 가야겠지요? 

 

 

 

 

 

2007년 10월 8일에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35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5.3m,

뿌리 근처의 줄기둘레는 1.47m,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6.3m, 남북 방향이 5.7m이다.

담홍색 꽃이 피는 매화나무로서 줄기가 지상 약 50㎝ 높이에서

동서 방향으로 분지한 후 서쪽 줄기가 다시 약 20㎝ 위쪽에서

남북 방향으로 분지해 있다.

분지된 줄기둘레는 동쪽·서쪽·남쪽의 것이 각각 76㎝, 96㎝, 63㎝ 정도이다

 

 

 

 

 

1700년경부터 스님들은 이곳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옛 백양사 앞뜰에다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고 한다.

1863년(철종 14)에 절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을 때,

그때까지 살아남은 홍매와 백매 한 그루씩도 같이 옮겨 심었다고 한다.

그러나 백매는 죽어 버리고 지금의 홍매만 살아남았다.

1947년에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백양사 고불총림(古佛叢林)을 결성하면서

고불매라는 새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매화나무 고목은 매년 3월 말경 담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의 한 종류로서,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하여 산사의 정취를 돋운다.

아래부터 셋으로 갈라진 줄기 뻗음은 고목의 품위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모양도 깔끔하다.

 

-다음 백과사전 중에서-

 

 

 

 

 

우리나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가 4그루라고 합니다. 

이곳 백양사 고불매는 천연기념물 제 486호,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484호),

화엄사 길상전 앞 백매(485호),

선암사 선암매(488호).. 

이리 4그루라고 합니다.

 

 

 

 

 

절집의 전각과 어우러지고

돌담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매화입니다

 

 

 

 

 

 

 

 

 

 

 

연분홍빛깔도 아름답고

향기도 좋은... 

 

 

 

 

 

세월을 느끼게 해주는 나무 줄기와 꽃

 

 

 

 

 

매화나무 위에 새가 둥지를 틀고

둥지를 왔다갔다 하네요. 

 

 

 

 

 

이 전각 앞에 앉아 오래 놀다옵니다. 

 

 

 

 

 

전각 사이로 보이는 매화가 이뻐서... 

 

 

 

 

 

색색의 연등과 어우러진 매화도 담아봅니다

 

 

 

 

 

 

 

 

 

 

 

 

 

 

 

 

 

 

 

 

 

 

 

 

 

 

 

 

 

 

 

 

 

 

 

 

 

 

 

 

 

다시 아까 그 자리..ㅎ

이날 여행자가 찜한 자리네요^^

 

 

 

 

 

 

 

 

 

 

 

 

 

 

 

 

 

 

 

 

 

 

 

매화나무 한 그루가 

온 절집을 압도하고 있네요. 

 

 

 

 

 

어안렌즈로 담아보는 고불매

 

 

 

 

 

한 그루 나무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도, 

즐겁게도 해 줄 수 있다는 것.. 

참 좋습니다. 

고운 봄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