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 사이로 새들이 날아 오릅니다.
우아한 날개짓,
힘찬 비상...
내려 앉았다
날아 오르기를 반복하는 새들,
새들의 무도회,
순천만 흑두루미입니다. (2020년 12월 12일)
한방향으로 무리지어 날아가는 새들..
정면을 보며 날아 올 때는
우아한 곡선이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2800ha 의 드넓은 갯펄
갈대숲과 주변의 농경지까지
새들을 품어주는 순천만입니다.
천연기념물 288호 흑두루미
해마다 겨울이면 순천만을 찾아주는
겨울 철새입니다.
보통 겨울에 2000-3000마리 정도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찾는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비행..
초록빛이 남은 나무들
겨울보다는 늦가을 기분이 들게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되는 풍경..
흰색이 무리가 지나갑니다.
고니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오리들도 날아가고,
새들은 모두 함께 어우러져 평화롭게 살아가는 듯 합니다.
금빛 갈대밭 위로 새들 날아가고
눈부신 금빛의 향연..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사진을 찍으러 다닐 때는 혼자,
마스크 절대 벗지않고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최대한 사람들과는 멀리~
그래서 요즘 부쩍 새들 담으러 더 길 나서게 되는데
올해는 AI까지 심해서
통제되는 곳들이 많아졌네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연말연시인데
가족모임도 자제하라고 하니
마음이 쓸쓸하신 분들 많으실 듯 합니다.
그래도 내일은 성탄절이네요.
무거운 마음들 떨쳐버리고
건강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십시오.
고운 날들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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