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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여름 날은 간다-덕수궁 산책



며칠 사이에 아침 저녁 온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무덥던 여름이 이제 가려나 봅니다.


여름 끝자락,

여름을 환하게 밝히던 꽃,

배롱나무를 만나러 갑니다.


여름 날은 갑니다.

덕수궁 산책입니다. (2017년 8월 26일)





덕수궁 석조전 앞에 자리한 배롱나무~

만개한 아름다움으로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내내 비 오던 날들,

모처럼 화창한 토요일 오후,

궁궐 산책을 나서봅니다.





초록빛 잎새,

수줍은 붉은 빛을 띄운 능소화~





궁궐 곳곳에 핀 꽃들이

아름다운 날입니다.





덕수궁 중화전 앞은

단체 관광객들로 분주하고~





가을 하늘처럼 푸르르고 청명한 하늘빛이

참 좋은 날입니다.





도심 속에 자리한 궁궐,

토요일 오후의 한가로운 산책으로

참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석조전 앞의 배롱나무를 만납니다.





배롱나무 핀 계절에 한번 찾아야지하고

마음 먹고 있었던 곳입니다.





한 그루가 아니라,

두 그루의 나무가 한 그루처럼

어우러져 피어 있는 배롱나무입니다.


















석조전과 어우러진 배롱나무 꽃~

















오후의 햇살은 아직은 좀 뜨거운 날입니다.

여름 끝자락의 햇살입니다.





배롱나무 꽃 그늘 아래 서 봅니다.

배롱나무는 꽃도 꽃이지만,

줄기가 참 아름답습니다.





붉은 빛, 고운 여름..











분수와 어우러진 모습이 곱습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도 담아 봅니다.

















궁궐 속에서도 옛 것과 새 것의 조화로움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덕수궁인데

여름 날의 궁궐 산책,

한가로움이 느껴집니다.











서울 도심의 궁궐에 오면,

꼭 한장은 담아보는 사진^^

처마 끝이 아름다워 또 담아봅니다.





아치가 아름다운 문을 지나 이르른 곳,





고종 황제가 커피를 마셨다는 덕수궁 정관헌





덕수궁은 참 독특한 모습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정관헌 앞의 울창한 소나무 숲





그 소나무 숲 아래는 보라빛 맥문동이 피어 있습니다.





상주 상오리 맥문동 솔숲에

요즘 맥문동이 한창이라

길 나서고 싶었던 여행자,





좀 아쉽기도 하지만,

고운 보라빛에 마음 빼앗겨 보기도 합니다^^











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은 높아 마치도 가을 같았던 하루..

서울 도심 속의 궁궐 산책,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