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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해변의 아름다움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대청도 농여해변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약 210km 떨어져 있는 대청도..

'하늘이 내린 낙원'이라 불리우는 섬,

곳곳에 카펫같이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해수욕장들이 있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절벽들..

 

청정한 아름다움을 가진 대청도로 여행,

참으로 오래 머물고 싶던 섬 여행이었습니다.

 

전날 백령도에서 하룻밤,

백령도를 1박 2일로 둘러보고 오후 1시에

대청도를 거쳐 인천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15분만에 도착한 대청도..

 

백령도와는 배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지만

백령도와는 전혀 다른 풍광들을 보여주던 대청도입니다.  (2012년 7월 7일)

 

아름다웠던 대청도 여행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농여해변입니다.

 

해변의 아름다움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곳..

다양한 기암괴석과 드넓은 모래해변이 한데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광을 연출하던 곳입니다.

 

사진은 규화목처럼 보이는 농여해변의 바위와 백사장의 모습입니다.

 

 

 

 

농여해변 초입에 만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풍경..

물이 빠지면 물 한가운데 저렇게 풀등이 드러나곤 합니다.

 

 

 

 

1.5㎞에 달하는 고운 모래사장의 입구

녹슨 철조망이 옆을 가로막습니다.

 

이곳은 서해의 최북단 섬에 속하는 곳이라는 걸,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잠시 잊고 있었다는..

 

 

 

 

서해 5도는 경기만 서북부 해역에 위치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를 가르켜 이르는 말입니다.

 

북방한계선(NLL)을 사이에 두고 남북간 군사 대치가 계속되는 섬들이지만

실제 여행자가 느끼는 모습은 평온합니다.

 

 

 

 

대청도는 특히 접경지역의 긴장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자연풍광이 워낙 빼어난 곳이 많은데다 낮 시간에는 자유롭게

해변에서 낚시나 해수욕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청도는 모래의 섬 입니다.

서해의 여느 섬과는 달리 대청도에는 조류에 실려온 모래가 쌓이면서

보석같은 여섯 개의 해변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지두리와 사탄동 해변은 사람들이 해수욕하러 많이 찾는 곳이라면

이곳 농여해변은 해변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뒤돌아본 농여해변은 모습은 바다가 낮은 산봉우리들을 품고 있습니다.

일순 이곳이 바다 풍경인지, 강 풍경인지..

 

 

 

 

파도가 만들어 놓은 흔적들 따라 걷습니다.

 

 

 

 

고운 모래사장이 초승달처럼 돌아나가는 곳입니다.

 

 

 

 

걷다가 자꾸만 멈추게 되는 여행자들입니다.

 

 

 

 

농여해변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나무 같은 바위입니다.

 

 

 

 

오랜 세월 쌓인 지층이 가로 형태를 하고 있는 건 종종 볼 수 있지만,

이 바위는 희한하게도 주름이 세로로 나 있습니다.

 

힘센 거인이 힘주어 세운 듯한 모양새입니다^^

 

 

 

 

그 아래 서서 신기한 바위를 만져보는 또 다른 여행자입니다^^

 

 

 

 

정말 기묘한 바위입니다.

그 모습이 신기하여 한참을 바라보았답니다.

 

 

 

 

밟기에도 아까운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이 이어집니다.

 

 

 

 

규화목을 닮은 바위 이외에도 해안 곳곳에

기묘한 형태의 바위들이 서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해변은 온전히 세 여행자들의 것이로군요.

 

 

 

 

켜켜이 쌓인 지층이 습곡의 형태로 이어진 바위들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살아있는 해변입니다.

모래사장 위에서 만날 수 있었던 많은 생물들 중 하나^^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 놓은 풍경들을 담으며 걷는 길,

뜨거운 햇살 아래였는데도 마냥 좋았던 길이었습니다.

 

 

 

 

이곳 해변의 습곡들은 모두들 수직으로 솟아 오르는 형태입니다.

 

 

 

 

 

 

 

 

 

 

 

 

 

 

 

 

 

 

 

 

 

 

 

 

 

 

 

 

 

 

 

얼굴을 맞대고 있는 두 바위,

어떤 상상이 드시는지요? ㅎㅎ

 

 

 

 

바위 틈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던 작은 게

돌틈 사이에 자갈과 비슷한 색깔은 한 게를 찾으셨나요?

 

 

 

 

게를 두마리나 잡았다고 자랑하고 있는

엘림민박의 민준이입니다^^

 

 

 

 

 

 

 

 

 

 

 

 

 

 

 

 

 

 

 

 

 

 

 

 

 

 

 

 

 

 

 

 

 

 

 

 

 

 

 

 

 

 

1.5km의 모래사장을 걷는 내내 행복하였던 길이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해변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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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바람은 지금 여행 중입니다.

즐거운 여행다녀와 블친님들 찾아뵙겠습니다.

창고에 있는 사진들, 예약 걸어두고 갑니다.

주인 없는 방에 가끔 찾아와 흔적 남겨 주십시오^^

늘 행복하고 좋은 날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