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하늘을 품고 있고,
하늘은 바다를 거울 삼아
제 모습을 비춰보는 아침....
해가 뜨기 전의 하늘과
해가 뜨고 난 후의 하늘은
수많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하늘빛이 아름다운 아침...
경남 고성 시루섬의 해돋이입니다.(2023년 2월 12일)
시루섬이 보이는 절벽 위
삼각대를 펴고 나니,
여명빛이 아름다워
저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바다에도 그 여명빛이 번저오는 시간...
시루섬을 끼고 한바퀴 돌아봅니다.
시루섬 주변의 초록의 파래들을
더 잘 표현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하여...
붉은 빛이 가득하던 여명이 사그라들고,
푸르른 빛이 많아진 하늘입니다.
일단 이곳에서 해 뜨는 것을 기다리기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
장노출로 바닷물의 흐름을 담아봅니다.
수평선 위 구름 위로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다시금 붉어지는 하늘빛....
긴 호흡...
구름도 흐르고
파도도 흐릅니다.
해가 뜨고
자리를 옮겨 시루섬을 담아 봅니다.
시루섬 오른편에 있던 해는
여행자를 따라 왼편으로 옮겨오고...
초록의 파래들이 돌을 덮고 있는 풍경...
다시 장노출 한 장...
바닷가 쪽으로 나와 다시 한 장....
오후 시간에 물 때에 맞춰
예전에 다녀온 곳인데
이른 새벽 일출 시간에 맞춰 다시 다녀온 곳입니다.
일출은 조금 아쉬웠지만,
하늘빛이 좋아 즐겁게 사진으로 담고 온 날입니다.
미세먼지도 사라지고,
화창한 월요일입니다.
기분 좋은 한 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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