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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별 보러 가자, 백제의 옛 이야기를 만나보는 별밤-왕궁리 5층석탑/익산 여행

 

 

 

천년의 비밀을 품은 곳,

백제의 옛 이야기들을 만나보러 갑니다.

전북 익산 왕궁리 5층석탑..

 

추운 겨울밤, 모든 것들이 웅크리게 하는 밤이지만

들판에 홀로 선 석탑은 오히려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별 보러 가자, 말해봅니다.

백제의 옛 이야기를 만나보는 별밤입니다.

익산 왕궁리 5층석탑입니다. (2014년 1월 13일)

 

 

 

 

오로라가 빛나는 것 같았던 구름

 

부안 동림저수지로, 왕궁리로, 여산 숲정이 성지로, 익산 교회로

밤새 이어지던 별돌이..

참으로 빛나는 밤이었습니다.

 

 

 

 

한낮의 5층석탑

아니 볼 수 없겠지요.

 

백제의 왕궁 터로 추정되는 곳

그곳에 잘 생긴 탑이 서 있습니다.

 

 

 

 

벚나무 가지를 아래로 드리우고 있는 곳입니다.

벚꽃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날 다시 찾아도 좋을 곳입니다.

 

 

 

 

반듯한 탑신

균형이 꼭 맞는 잘 생긴 탑입니다.

 

 

 

 

옥개석의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렸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근한 멋을 풍기는 탑입니다.

 

 

 

 

그러면서도 섬세한 이 탑은 국보 289호입니다.

 

 

 

 

사찰구역, 정원 구역, 후원구역,

탑 뒤쪽으로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왕궁리 유적 전경

대형 화장실 구역이 독특합니다.

 

 

 

 

왕궁리 출토 유물들

유물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는데

이날은 월요일인 관계로 휴관~

 

 

 

 

다시 한밤에 찾은 왕궁리 5층석탑

 

 

 

 

1,400년의 세월을 품은 탑..

탑의 건립연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백제 말기, 통일신라 초기,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라는 주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백제의 탑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찬찬히 보면, 대표적 백제의 탑으로 꼽히는 충남 부여의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잎을 다 떨군 나무들 사이로 우뚝하게 솟은 탑

 

 

 

 

이 왕궁터는 백제 무왕이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선화공주와 서동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로군요.

 

 

 

 

옛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왕궁터는 찬 바람 부는 겨울 저녁

더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환한 달밤, 구름이 좀 아쉬운 밤입니다.

 

 

 

 

폐사지에 홀로 남아

그날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5층석탑은 말이 없습니다.

 

 

 

 

새벽 5시

두시간의 별돌이가 끝나고 나니

달이 어느새 지려고 하네요.

 

무성한 나무들 사이로 별이 총총히 빛나는 밤,

참 아름다운 밤입니다.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 익산ic → 우측 방면 무왕로(720번 지방도) → 금마사거리에서 좌회전 → 궁성로(약 1.7km) → 왕궁리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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