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날의 산사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순천 선암사 겹벚꽃 오르고 또 오르는 절집이 있습니다.  매화가 피는 봄날, 배롱나무가 피는 여름날, 꽃무릇과 은행나무가 피는 가을날... 눈 내리는 겨울날의 산사까지..         가고 또 가는 절집,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 순천 선암사 겹벚꽃입니다 (2024년 4월 20일)        선암사의 봄은 오래된 선암매의 개화로 시작하여겹벚꽃이 화사하게 피는 날 절정에 이르릅니다.         연초록빛 새순과 화사한 연분홍빛 겹벚꽃이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풍경그 속에 스님도 풍경의 일부가 됩니다.          한 주 전에 전주 완산칠봉꽃동산에서 본겹벚꽃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예.. 더보기
노란 산수유 꽃으로 여는 봄-순천 송광사 봄날의 산사를 오릅니다. 입구의 다리를 지나니 하얀 매화가 피어 진한 향기가 번져 옵니다. 계곡과 숲에 둘러싸인 길을 올라 이르른 산사... 노란 산수유 꽃으로 여는 봄을 만납니다. 순천 송광사의 봄입니다.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오후, 남도는 봄꽃들이 한창입니다. 구례 산수유를 보러 갈까? 화엄사 흑매를 보러 갈까? 광야 매화마을 매화를 보러 갈까? 봄마중을 온 수많은 사람들이 꽃보다 많을 듯 하여, 한가로이 봄마중을 하기 위해 찾은 산사... 순천 조계산 송광사 일주문을 지나자 전각 뒤에 매화나무 한 그루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절집을 바라보니 노란 산수유 꽃들이 살며시 얼굴을 보여줍니다. 일단 산수유 꽃을 보기 전에 우화각을 지나 경내로 들어섭니다. 경내로 들어서니 그윽한 향기가.. 더보기
꽃대궐을 지나 만나는 봄날의 산사-보성 대원사 벚꽃 대원사까지 남은 거리 5.5km 이정표를 보며 좌회전을 하는 순간, 벚꽃 세상이 펼쳐집니다. 주암호를 따라,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진 5.5km에 이르는 벚꽃 터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었다고 하는 곳입니다. 꽃대궐을 지나 만나는 봄날의 산사, 보성 대원사 벚꽃입니다. (2019년 4월 9.. 더보기
꽃대궐이라 불릴만한 봄날의 산사-서산 개심사 왕벚꽃/서산여행 마음을 씻고 마음을 여는 절집, 봄이 가장 늦게 찾아온다는 절집,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는 청벚꽃... 모두 충남 서산에 자리한 개심사를 이르는 말입니다. 삼국시대 창건된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이들이 찾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