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의 노래를 듣는다 바람 부는 강가를 걷습니다. 은빛억새와 갈대가 노래하는 곳, 바람의 노래를 듣습니다. 합천 황강의 가을 하루입니다. (2020년 10월 24일) 강아지풀들 모여서 소곤대는 곳... 바람에 흔들리다 멈추는 순간, 숨을 멈추고 셔터를 누릅니다. 은빛 향연.. 낮게 엎드려 눈맞춤을 해야 제대로 보이는.. 작고 눈부신 아이들.. 바람은 때론 그 길을 한없이 걷게도 하고, 바람은 때론, 길을 가다 멈추게 하기도 합니다. 그 바람에 몸을 맡겨도 좋은 그런 날... 강의 이쪽과 저쪽,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져 살아가기도 하는 곳, 그 수풀 사이로 오리가족들 유유자적 헤엄치는 곳, 둑 위를 오래 서성이다 옵니다. 바람이 전하는 말을 오래 듣다 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