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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분홍빛 파스텔화 같은 봄풍경을 만나다-창원 천주산 진달래 축제

 

 

 

벚꽃이 북쪽을 향해 오르기 시작하자,

이제 남도에는 또 다른 꽃이 사방에 가득합니다.

 

봄날의 남도,

창원 천주산에 진달래가 만개하였다하여 길을 나섭니다.

온산을 붉게 물들이며 오는 봄을 마중하러 갑니다.

 

만개한 봄꽃이 어우러진 산행..

분홍빛 파스텔화 같은 봄풍경을 만납니다.

창원 천주산 진달래입니다.(2013년 4월 12일)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라고 이해인 수녀님은 노래하셨던가요?

 

꽃길 사이로 걷다보면 어느새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천주산 진달래 산행은 달천계곡에서 시작합니다.

산에는 벚꽃들이 이제 피어 있네요.

기대하지 않았던 벚꽃을 만나니 더 기분좋은 산행의 시작이로군요.

 

 

 

 

달천계곡 등산로는 한쪽에는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오릅니다.

 

 

 

 

이날 올라야 할 천주산 정상은 온통 붉은빛이로군요.

분홍빛 진달래, 노란 개나리, 하얀 벚꽃까지

봄꽃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여~

 

 

 

 

산빛이 참 고운 날입니다.

 

 

 

 

초록빛 새순들이

마치 꽃처럼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달천계곡에서 달천 약수터 지나 만남의 광장,

그리고 천주산 정상까지 가파르게 오르는 1.5km

새로 돋아나는 새순들을 보며 기쁘게 오릅니다.

 

 

 

 

드디어 만나는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온산을 붉게 물들이며 오는 봄입니다.

천주산 진달래 축제는 4월 21일이라고 하는데

천주산 진달래 개화상태는 (4월 12일) 만개에서 조금 지난 듯 보입니다.

지난 주말에 눈이 내려 꽃이 지기 시작한 듯 하다고 하시네요.

 

 

 

 

이원수 선생이 지은 동요 '고향의 봄'의 배경이 된 곳이

이곳 천주산이라고 하지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화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 불긋 꽃대궐.. (중략)

 

이원수 선생의 시 고향에

홍난파 선생의 곡을 붙인거라고 하지요.

 

 

 

 

꽃대궐이란 이런 풍경을 이름이겠지요?

 

 

 

 

진달래 꽃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합니다.

 

 

 

 

자꾸만 뒤돌아보게 하는 길입니다.

 

 

 

 

오르는 길, 중간 중간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서

조망하기 좋은 곳입니다.

 

멀리 주남저수지도 보이는 곳입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소재한 천주산(天柱山·638m)은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주봉우리는 용지봉으로

창원과 마산, 함안군 3개의 시, 군을 품은 산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창원의 산업단지와 마산만의 풍경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함안쪽 산자락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을 한장의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마우스를 두번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툭트인 정상의 풍경

햇살 좋은 날, 삼삼오오 모여 먹는 점심은 꿀맛일 듯 하지요?

 

 

 

 

 

천주산 정상에서 함안경계란 이정표를 따라 하산합니다.

 

 

 

 

키 큰 진달래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이쁜 길입니다.

 

 

 

 

진달래꽃들이 손에 닿을 듯한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진달래 꽃 하나하나에 눈맞춤하며 내려오는 길입니다.

 

 

 

 

노랑 제비꽃..

지난 번 거제 대금산에서도 진달래 밭 아래 군락을 이뤄 피어 있더니

아무래도 노랑 제비꽃과 분홍빛 진달래는

서로 사모하는 사이인 듯 싶습니다. ㅎㅎ

 

 

 

 

진달래 꽃빛깔을 닮은 제비꽃도 만나구요.

 

 

 

 

보라빛 제비꽃에게도 눈맞춤을 하며 내려오는 길입니다.

 

 

 

 

진달래꽃 활짝 피어있는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면

 

 

 

 

시야가 열리며 천주산 능선이 한눈에 조망되기도 합니다.

산능선에 대규모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능선 대규모 군락지를 형성하여 자생하는 진달래는

'전국 진달래 명품코스 5선'중 하나로 선정되어

꽃피는 4월에는 온산을 붉게 물들입니다.

 

 

 

 

걷다가 자꾸만 길을 멈추게 합니다.

 

 

 

 

분홍빛 진달래 초록빛 새싹을 만나다~

 

 

 

 

툭 트인 시야,

그 풍경을 사이좋게 바라보는 또 다른 여행자들,

그대로 그 풍경의 일부가 됩니다.

 

 

 

 

봄의 교향곡이 들려올 듯 느껴지시나요?

 

 

 

 

초록의 물결..

그 아래로 졸졸 소리내며 흐르는 계곡 물소리..

 

 

 

 

환한 봄 벚꽃들도 노래하는 듯 느껴지는 봄날입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면

진한 벚꽃 향기에 일순 어지러움이 일 듯 하군요.

 

 

 

 

화사한 봄날..

그 환한 햇살 아래를 걷는 일은 참 좋습니다.

 

하루종일이라도 걸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참 기분 좋은 산행입니다.

 

 

 

 

천주산 산행 안내도입니다.

 

여행자는 이날 달천계곡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달천 약수터-만남의 광장- 천주산 정상-함안경계(임도가 아닌 산길)- 다시 달천계곡

총 7.5km 산행을 하였습니다.

보통 3시간 정도 걸리신다고 하는데

여행자는 아침 11시에 올라 4시에 하산하였네요.

총 5시간의 산행이었답니다^^

 

 

 

 

달천계곡 주차장에 이르기 전

달천 오토캠핑장이 보이더군요.

4월 14일날 오픈한다고 적혀 있더군요.

나무 데크가 만들어져 있고 샤워실까지 되어 있는 오토 캠핑장, 편리할 듯 합니다.

필요하신 분들 있을까 하여

달천공원 오토캠핑장 안내도 올려봅니다.

 

창원 천주산을 가신다면 근처의 주남 저수지를 저녁무렵 들려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여행자도 이날 주남 저수지까지 들러왔으니 말입니다.

저녁빛에 마음 베이다-주남 저수지 해넘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5824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추천하는 여행지- 주남저수지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