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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기 우리나라 맞아? 하고 되묻게 되는 풍경을 만나다-순천 주암호 일출 섬처럼 보이는 산자락들, 푸른하늘에는 흰구름 흘러가고, 맑은 물 위에는 그 구름이 비추이는 곳...  멋진 풍경 앞에 가슴이 두근두근^^그리곤 하게 되는 말! 여기 우리나라 맞아? 하고 되묻게 되는 풍경을 만납니다. 순천 주암호 일출입니다.(2024년 5월 12일)                                 토요일 아침, 출근 전에 송광사 연등을 담으러 길 나서봅니다. 한데 송광사 문을 아침 8시에 열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신 송광사 근처 주암호로 일출을 담으러 갑니다.       그런데 주암호 일출, 구름도 멋지고, 호수에 구름 반영까지..        꿩대신 닭인데,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입니다^^        흘러가는 구름과 산자락들담고 또 담게 되는 아침입니다        산자락.. 더보기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걷는 길-강진 가우도 섬과 섬.. 외로이 떨어져 있던 섬들이 다리가 놓이니 하나가 됩니다.  강진 가우도, 작은 섬이지만, 섬 양쪽으로 놓인 다리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곳..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걷는 길, 강진 가우도입니다.(2024년 4월 28일)       강진여행, 세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는 강진 가우도입니다.        강진다원, 무위사, 월출산 천황사 지구 유채꽃밭, 다산초당과 백련사에 이어 가우도로 향합니다.        가우도로 들어가는 다리가 두 곳이 있습니다. 망호 선착장에서 들어가는 가우도 망호 출렁다리(다산다리)와 저두 마을에서 들어가는 가우도 출렁다리(청자다리)가 있습니다.        다산초당에서 나와 가우도 출렁다리라고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하였는데다산초당 입구에 가우도라고 적힌 이정표.. 더보기
봄소풍처럼 떠나보는 강진여행-다산초당, 백련사 “삼경에 비가 내려 나뭇잎 때리더니 숲을 뚫고 횃불이 하나 왔다오혜장과는 참으로 연분이 많은지 절간문을 밤 깊도록 열어놓았다네”다산 정약용 선생의 견월첩에서 견월첩(見月帖)-다산 정약용 선생이 백련사 주지 혜장선사와 주고받은 시문과 편지를 친필로 정리한 서첩      다산초당과 백련사, 정약용 선생과 혜장스님..  둘을 떼어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곳이지요.  맨 처음 언급한 문구처럼 빗 속을 뚫고 다산 정약용 선생을 만나러 온 혜장스님그 스님과의 우정과 추억을 서첩으로 남겨 놓기도 하였던 정약용 선생..        강진다원, 무위사, 월출산 천황사 지구에 이어 다산초당으로 향합니다. 강진여행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봄소풍처럼 떠나보는 강진여행, 다산초당, 백련사입니다.(2024년 4월 28일)    .. 더보기
함께라서 더 즐거운 강진여행-강진다원, 무위사 남도답사 일번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강진과 해남을 이르는 말이지요.  남도답사 일번지를 아직 못가보았다는 지인들과 함께봄소풍처럼 떠나보는 강진여행입니다. 함께라서 즐거운 강진여행, 강진 다원과 무위사입니다. (2024년 4월 28일) 사진은 월출산과 그 둘레로 자리한 다원의 모습을 드론 파노라마로 담은거네요.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절집, 무위사..         강진여행, 강진다원, 무위사, 월출산이 보이는 유채꽃밭, 다산초당과 백련사 그리고 가우도하루 일정을 이리 잡아봅니다.  원래는 가우도를 다녀오고영랑생가까지 갈 생각이었는데시간 상 못보고 왔습니다.        제일 먼저 들른 강진다원강진 설록다원, 강진 월출산 다원으로도 불리우는 곳입니다.         월출.. 더보기
4월의 하루, 연초록빛 봄을 만나다-순천 낙안읍성 연초록빛 새싹들이 올라오는 계절, 이 계절에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요?  그 중에서도 낙안읍성의 초봄, 연두빛 감잎들이 올라오는 시기,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4월의 하루, 연초록빛 봄을 만나다순천 낙안읍성입니다.(2024년 4월 15일)        앞선 포스팅은 낙안읍성 성벽 위에서,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담았던 사진이었지요.  오늘 사진들은 드론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낙안읍성한눈에 그 모습을 바라보기 좋습니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자리하고성벽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 둘레로는 산과 들판이 펼쳐지는 곳...                                                                 낙안읍성은 .. 더보기
싱그러운, 초록빛 봄을 만나다-순천 낙안읍성 봄 연초록빛 새싹들이 올라오는 계절, 이 계절에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요?  그 중에서도 낙안읍성의 초봄, 연두빛 감잎들이 올라오는 시기,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싱그러운, 초록빛 봄을 만나다순천 낙안읍성의 봄입니다.(2024년 4월 14일)        낙안...대지와 사람이 두루 편안하다는 뜻의 낙안.. 성벽 위에 앉아 마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말뜻이 저절로 이해가 되는 곳입니다.        성벽 위에 앉아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바라봅니다.       초록색 감나무 잎새에 빛이 들어오는 모습들을 앉아서 담습니다        초가집 굴뚝에서는 아침을 짓는 연기가 올라오고...                산 위로 해가 높이 뜨면서조금씩 달라지는 풍경들...      .. 더보기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순천 선암사 겹벚꽃 오르고 또 오르는 절집이 있습니다.  매화가 피는 봄날, 배롱나무가 피는 여름날, 꽃무릇과 은행나무가 피는 가을날... 눈 내리는 겨울날의 산사까지..         가고 또 가는 절집,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 순천 선암사 겹벚꽃입니다 (2024년 4월 20일)        선암사의 봄은 오래된 선암매의 개화로 시작하여겹벚꽃이 화사하게 피는 날 절정에 이르릅니다.         연초록빛 새순과 화사한 연분홍빛 겹벚꽃이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풍경그 속에 스님도 풍경의 일부가 됩니다.          한 주 전에 전주 완산칠봉꽃동산에서 본겹벚꽃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예.. 더보기
진달래 핀 하늘 끝 암자-해남 달마산 도솔암 해남 달마산, 벼랑 끝에 자리한 작은 암자, 도솔암... 기암절벽 사이사이에 분홍빛 봄이 찾아왔습니다. 진달래 핀 하늘 끝 암자, 해남 달마산 도솔암입니다. (2024년 4월 7일) 해남 달마산 도솔암 가는 길, 네비게이션에 도솔암 주차장을 입력하고 가면 산 중턱까지 차로 갑니다. 주차장에서 도솔암까지 거리는 800미터.. 가는 내내 이런 풍경이 펼쳐지니 가는 길이 더디기만 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 곳곳에 진달래 피어 바위들과 어우러지고.. 그리고 도솔암 암자에 이르릅니다. 도솔암 암자가 보이는 곳에 서서 진달래와 암자가 어우러진 풍경을 담습니다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되는 풍경입니다.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명량대첩 이후 왜구에 의해 불타 소멸되었다가 2002년 월정사의 법조스님.. 더보기
유채꽃, 노을 그리고 바다-고흥만 방조제 고흥만 벚꽃길을 따라 달리면,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유채꽃 들판이 있습니다. 유채꽃, 노을 그리고 바다.. 고흥만 방조제입니다.(2024년 4월 7일)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유채꽃이 심어져 있고 활짝 핀 벚나무 몇 그루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환한 봄~ 이곳에 서면 누구나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바닷가에는 무지개빛 경계석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 방조제 끝 고흥수변노을공원 옆 방파제에 주차를 하고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드론으로 몇 장 담아보기도 합니다 못보던 리조트도 생겼네요 길게 이어지는 방조제는 무지개빛으로~ 바다물빛이 아름다워 몇 장~ 유채밭 앞에서 노을을 봅니다 황금빛 저녁.... 중산일몰전망대로 향합니다 어느새 해는 지고 노을빛만 남았네요 고흥의 아름다운 봄날이 저물어 갑니다. 더보기
바다를 향해 달리는 길-고흥만 방조제 벚꽃길 지난 주말, 가족들이 벚꽃길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네요. 섬진강쪽은 차도, 사람도 너무 밀리는 길 조금 한가한 곳으로 가보자하여 찾아간 곳... 바다를 향해 달리는 길, 고흥만 방조제 벚꽃길입니다.(2024년 4월 7일) 고흥수변노을공원을 네비에 입력하고 찾아가는 길, 3.5킬로의 긴 벚꽃 터널 길이 이어집니다. 중간 즈음에 주차장이 두 군데 있구요. 예전에는 없었는데 생겼더군요. 주차장에서 파노라마로 한 장 담아봅니다. S라인으로 길게 이어지는 길 벚꽃 길의 끝은 유채가 심어져 있고 그 뒤로는 바다가 펼쳐진 풍경입니다. 지난 겨울 방조제에 왔다가 벚꽃 피는 계절에 와보자하였던 곳, 이 계절에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곳 또한 아름답습니다 길 나서보면 신록과 꽃이 만발한 요즘입니다 아름다운 봄마중하시는.. 더보기
초록빛으로, 연분홍빛으로 여는 아침-구례 구만제 일출 봄, 꽃으로 시작한 봄이 이제 연초록빛으로 물들어 가는 요즘입니다. 이른 아침,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에 수선화나 볼까하고 갔더니, 개장시간이 8시네요. 치즈랜드 대신 근처의 구만제 한바퀴 둘러봅니다. 초록빛으로, 연분홍빛으로 여는 아침 구례 구만제 일출입니다.(2024년 4월 7일) 치즈랜드 위쪽의 나무 한그루 능선과 함께 담아봅니다 구만제 둘레로는 연분홍 벚꽃들이 피어 있고 나무들은 연초록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꽃도 참 이쁘지만, 저 초록빛도 참 이쁩니다 거기다 저수지에 반영까지~ 저수지 끝에 자리한 전망대로 올라봅니다 도로 끝의 활짝 벚꽃이 핀 나무 한 그루 이날 반했던 나무 한 그루입니다. 조금 더 위로 오를 때마다 풍경이 달라집니다 치즈랜드의 양들도 보이구요 전망대에서 내려와 치즈랜드의 반영.. 더보기
연분홍빛으로 오는 봄-강진 덕룡산 진달래 매화가 피고, 노오란 개나리가 피고, 벚꽃이 피어나더니 이제 분홍빛 진달래들이 피어납니다. 분홍빛으로 오는 봄마중을 갑니다. 연분홍빛으로 오는 봄 강진 덕룡산 진달래입니다.(2024년 4월 7일) 해발 40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바위 암릉과 분홍빛 진달래가 어우러지니 보는 순간, 탄성이 나옵니다. 바위 끝에 자리한 소나무 분홍빛 진다래 그리고 산그리메가 뒤로 펼쳐집니다. 덕룡산 동봉과 서봉 사이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이른 새벽 산행을 시작합니다. 동봉과 서봉 사이 진달래 군락지에 도착하고 보니 하늘에는 별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위쪽으로는 은하수도 보이던 밤인데 산객과 사진사들이 많이 올라오니 랜턴 불빛이 끊임없이 비춰지네요 해 뜨는 시간까지 별을 몇 장 돌려봅니다 그리고 여명이 시작됩니다 일출.. 더보기
환하게 피어나는 봄-순천 동천 벚꽃길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또 다른 꽃들이 피어나고... 찬란한 봄입니다. 환하게 피어나는 봄, 순천 동천 벚꽃길입니다.(2024년 3월 31일) 이른 아침, 원래는 보성 녹차밭을 가려고 했었는데, 게으름을 좀 피운 날, 동네 산책이나 가자~하고 길 나서봅니다. 벚꽃은 아직 조금 덜 피었지만 그 특유의 화사함으로 충분히 기쁨을 줍니다. 순천 동천 벚꽃길은 오래된 벚나무들이 길게 이어지는 길입니다. 꽃터널을 걸어봅니다. 오래된 나무에는 새들이 깃들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곳곳에 둥지가 보이고 어미들은 분주한 아침입니다. 한낮에는 걸어다니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인데 이른 아침에는 사람이 많지않아 사진을 담기 좋은 날이었네요 이제 막 핀 꽃들은 참 이쁩니다 꽃망울과 함께 있으니 더 눈길이 갑니다 팝콘같다는.. 더보기
노란 꽃대궐을 가다-구례 사포마을 산수유 가을이면 빼놓지 않고 꼭 가는 곳들이 있지요. 그 중 한 곳, 구례 사포마을... 다랭이 논이 아름다워 노란 황금들판일 때 가는 곳인데, 산수유 꽃 피는 계절에 찾아가 봅니다. 노란 꽃대궐을 가다 구례 사포마을 산수유꽃입니다.(2024년 3월 23일) 저수지 둘레로 다락논들 그 옆에 자리한 마을에는 노란 꽃들 피어나는 봄입니다. 사포마을.. 입구에 내리니 산수유 꽃길이 펼쳐집니다 노란 꽃터널... 그 길을 걸으며 노란 꽃들을 담아봅니다 노랑노랑한 봄~ 마을로 들어서자 목련도 피어 있구요. 돌담과 어우러진 산수유도 보입니다 골프장 반대 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오는군요. 집집마다 노란 깃발을 꽂아 놓으셨더군요. 지붕 위의 노란 산수유꽃 그 뒤로 보이는 지리산 봉우리들 노란 꽃과 붉은 동백의 어우러짐도 한 장~ .. 더보기
노란 빛으로 가득한 산골의 봄-구례 현천마을 산수유 이 계절에 길을 따라 달리는 일은 황홀합니다. 산에는 매화, 산수유, 산벚꽃이 차례로 꽃을 피우고 길가의 나무들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달리다 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풍경들, 그 풍경을 따라 달리다 보면 노란 빛으로 가득한 산골의 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례 현천마을 산수유입니다.(2024년 3월 23일) 구례 현천마을... 저수지를 품고 있는 곳, 그 둘레로 노란 산수유꽃이 활짝 피어나는 곳... 구례 산수유 축제가 지나서 좀 한산할 줄 알았는데 마을에 차를 가지고 가보니 주차할 곳이 없어 결국 마을 아래 주차를 하고 걸어 오릅니다 저수지 둘레로 난 길을 따라 먼저 걸어 봅니다 노란 산수유 꽃, 정자 그리고 그 뒤에 자리한 지리산... 저수지 둘레로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산수유 꽃그늘 아.. 더보기
고택의 아름다운 봄-구례 운조루 목련나무 아래 숫돌 할아버지는 언젠가부터 나갔다 오실 때는 꼭 오래된 무언가를 들고 오셨다 그것들은 대바구니거나 반짇고리 등잔대이기도 가위 촛병 핑경이기도 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것은 항아리였다 항아리들은 목련나무 아래 장꽝 근처에 모여 살았다 빈 것들도 많았다 그래도 늘어나는 항아리를 보고 할머니는 기뻐했다 그 장꽝 옆 수돗가에는 앞부분이 배고픈 듯 푸욱 패인 숫돌이 있었다 하도 오랜 세월 칼을 갈아 닳은 흔적이라며 할머니는 숫돌을 몹시 아끼고 자랑스러워 했다 칼 가는 일은 할아버지의 소일거리이기도 했기에 아무나 숫돌을 만지지 못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은 목련꽃 환한 음력 2월 보름이었단다 주무실 시간에 다시 나온 할아버지는 칼을 모두 꺼내 정성껏 갈기 시작했단다 아휴, 자다 말고 느닷없이 칼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