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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나라 맞아? 하고 되묻게 되는 풍경을 만나다-순천 주암호 일출 섬처럼 보이는 산자락들, 푸른하늘에는 흰구름 흘러가고, 맑은 물 위에는 그 구름이 비추이는 곳...  멋진 풍경 앞에 가슴이 두근두근^^그리곤 하게 되는 말! 여기 우리나라 맞아? 하고 되묻게 되는 풍경을 만납니다. 순천 주암호 일출입니다.(2024년 5월 12일)                                 토요일 아침, 출근 전에 송광사 연등을 담으러 길 나서봅니다. 한데 송광사 문을 아침 8시에 열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신 송광사 근처 주암호로 일출을 담으러 갑니다.       그런데 주암호 일출, 구름도 멋지고, 호수에 구름 반영까지..        꿩대신 닭인데,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입니다^^        흘러가는 구름과 산자락들담고 또 담게 되는 아침입니다        산자락.. 더보기
꽃이 있는 풍경-나도수정초 숲속의 요정이라 불리우기도 하고, 외계인을 닮은 풀이라고도 불리우는 꽃, 이름하여 나도수정초...         예전부터 만나보고 싶었던 아이인데이제야 만났습니다.  꽃이 있는 풍경, 나도수정초입니다.(2024년 5월 4일)       여러 개가 모여 있는 모습아직 피지 않은 꽃도 함께 모여 모여~                                1주일 뒤에 다시 찾았더니많이 지고 없고두 녀석만 남아 있습니다 (2024년 5월 11일)        꽃이 핀 상태이런 모습을 보여주네요        숲 속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 자라는 부생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0-30cm이고 기둥 모양으로 곧추선다. 잎은 비늘 모양이며 빽빽하게 어긋난다. 끝은 둥글고 육질이다. 꽃은 4-8월에 흰색으.. 더보기
별 보러 가자! 황매산의 별 헤는 밤-합천 황매산 길 위의 시간들은 언제나 설레임입니다.늘 새로운 풍경들 앞에 서면그 풍경이 여행자에게 말을 건네는 듯 하기도 하구요. 발 아래는 5월 철쭉이 자리하고, 그 뒤로는 산의 능선이 펼쳐지고그 위로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        별 보러 가자! 황매산의 별 헤는 밤, 합천 황매산의 밤입니다. (2024년 5월 4일)        합천 황매산 철쭉을 보러갔던 날, 밤 12시부터 떠오르는 은하수를 보러갑니다.         수많은 별들이 머리 위에서 반짝반짝!옆으로 길게 누운 은하수도 반짝이는 밤입니다               그 새벽, 수많은 사람들이 잠못이루고별보기를 하더군요.        곳곳에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꽃은 아직 덜 피었었는데꽃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았던 .. 더보기
진분홍빛으로 물든 봄-합천 황매산 철쭉 분홍빛 물결이 끝없이 펼쳐지고그 끝에는 수많은 산들의 능선이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는 곳, 마치 한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을 만납니다. 진분홍빛으로 물든 봄, 황매산 철쭉입니다.(2024년 5월 4일)       해마다 5월이면 수많은 사진작가들,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풍경...         2019년에 다녀왔었는데 사람이 많아 엄두도 못내다가 5년만에 다시 찾은 곳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 밤 12시 20분쯤 캠핑장 부근의 주차장에 도착했는데도주차장이 여유가 별로 없었던 곳..  일단 드론사진 먼저 올려봅니다.         꽃은 1군락지 부근에만 만개하였구요. 위로 갈수록 많이 피지 않았더군요.         꽃이 완전 만개하지는 않았어도신록이 좋았던 날...         산그리메.. 더보기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걷는 길-강진 가우도 섬과 섬.. 외로이 떨어져 있던 섬들이 다리가 놓이니 하나가 됩니다.  강진 가우도, 작은 섬이지만, 섬 양쪽으로 놓인 다리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곳..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걷는 길, 강진 가우도입니다.(2024년 4월 28일)       강진여행, 세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는 강진 가우도입니다.        강진다원, 무위사, 월출산 천황사 지구 유채꽃밭, 다산초당과 백련사에 이어 가우도로 향합니다.        가우도로 들어가는 다리가 두 곳이 있습니다. 망호 선착장에서 들어가는 가우도 망호 출렁다리(다산다리)와 저두 마을에서 들어가는 가우도 출렁다리(청자다리)가 있습니다.        다산초당에서 나와 가우도 출렁다리라고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하였는데다산초당 입구에 가우도라고 적힌 이정표.. 더보기
봄소풍처럼 떠나보는 강진여행-다산초당, 백련사 “삼경에 비가 내려 나뭇잎 때리더니 숲을 뚫고 횃불이 하나 왔다오혜장과는 참으로 연분이 많은지 절간문을 밤 깊도록 열어놓았다네”다산 정약용 선생의 견월첩에서 견월첩(見月帖)-다산 정약용 선생이 백련사 주지 혜장선사와 주고받은 시문과 편지를 친필로 정리한 서첩      다산초당과 백련사, 정약용 선생과 혜장스님..  둘을 떼어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곳이지요.  맨 처음 언급한 문구처럼 빗 속을 뚫고 다산 정약용 선생을 만나러 온 혜장스님그 스님과의 우정과 추억을 서첩으로 남겨 놓기도 하였던 정약용 선생..        강진다원, 무위사, 월출산 천황사 지구에 이어 다산초당으로 향합니다. 강진여행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봄소풍처럼 떠나보는 강진여행, 다산초당, 백련사입니다.(2024년 4월 28일)    .. 더보기
함께라서 더 즐거운 강진여행-강진다원, 무위사 남도답사 일번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강진과 해남을 이르는 말이지요.  남도답사 일번지를 아직 못가보았다는 지인들과 함께봄소풍처럼 떠나보는 강진여행입니다. 함께라서 즐거운 강진여행, 강진 다원과 무위사입니다. (2024년 4월 28일) 사진은 월출산과 그 둘레로 자리한 다원의 모습을 드론 파노라마로 담은거네요.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절집, 무위사..         강진여행, 강진다원, 무위사, 월출산이 보이는 유채꽃밭, 다산초당과 백련사 그리고 가우도하루 일정을 이리 잡아봅니다.  원래는 가우도를 다녀오고영랑생가까지 갈 생각이었는데시간 상 못보고 왔습니다.        제일 먼저 들른 강진다원강진 설록다원, 강진 월출산 다원으로도 불리우는 곳입니다.         월출.. 더보기
시가 있는 풍경-길갓집 길갓집/차꽃 곽성숙 지나는 사람들이 만만하게 들여다보는무궁화 울타리 낮은 집에 살았다해질녘 마루에 앉은 엄마는,한숨이 들락대는 바가지 옆에 끼고새끼 마늘을 누런 양재기에 담아 까곤 했다 오른쪽 무너진 담 위에 까만 기와를 얹어보수공사를 대신했던 담장이 어설프게 모여먼지를 마시곤 했다어느 해 태풍에, 와르르 주저앉자 엄마는 아, 참 잘됐다며 성한 곳도 밀어내고 말았다벽돌 대신 무궁화를 촘촘히 심었다 담장으로 자리해 활짝 핀 무궁화는길갓집으로 건너보기 더 만만한 집으로 만들어때때로 사진기들이 기웃기웃했다여전히 마루에 앉은 엄마는, 사진기의 물음에 이런저런 대답을 내주었다 어쩌면 쓸쓸만 감돌았을 해질녘이 그윽해지고버석버석 마른 낙엽 같았던 엄마의 일상도 조금씩 촉촉해졌다 길갓집이어서,              .. 더보기
아름다운 지리산의 봄-지리산 뱀사골 수달래 4월의 지리산은 연초록으로 물들어 갑니다. 연초록으로 물든 지리산의 봄, 그 중에서도 연분홍 꽃을 피운 지리산의 봄을 만나러 갑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봄, 지리산 뱀사골 수달래입니다. (2024년 4월 27일)       뱀사골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뱀사골 신선길'이라 이름붙은 데크 길을 따라 걸어 오릅니다.  그 길 위에서 으름덩굴을 만납니다.         시기를 못맞춰서 한 번도 못찍어 본 꽃인데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만났네요        꽃이 살짝 지고 있지만, 그래도 이쁜..                                                                        수수하고 하얀 꽃, 사과꽃인가하고 그 아래에서 서성여 봅니다                연초.. 더보기
연분홍빛 봄을 만나러 가다-장수 봉화산 철쭉 진달래, 겹벚꽃, 꽃잔듸... 올해 만난 분홍빛 봄이지요.  이제 이 꽃들은 지고, 철쭉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연분홍빛 봄을 만나러 가다장수 봉화산 철쭉입니다.(2024년 4월 27일)       원래는 이날 아침, 남원 서도역이 아니라, 장수 봉화산에 올라 일출을 보려다가철쭉이 덜 피었다는 소식이 있어아침이 아니라 오후에 찾은 곳입니다.        봉화산 철쭉단지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동화리 경계산령과 남원시 아영면의 최북단 접경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봉화산은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간지점으로 지금도 봉화대와 봉수대의 유적이 선명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봉화산 철쭉단지...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담아봅니다.         이번 봄, 잦은.. 더보기
기차가 서지 않는 역에도 봄은 찾아온다-남원 옛 서도역 철길..떠남과 도착,이별과 만남..이런 이미지들에서 오는 향수가 많은 곳입니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기차가 다니지 않는 오래된 역사,그 역사를 지키고 서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등나무...  기차가 서지 않는 역에도 봄은 찾아옵니다남원 옛 서도역입니다.(2024년 4월 27일)       남원 옛 서도역, 남원 구 서도역으로 불리우는 곳..  등나무 꽃이 피었다길래 길 나서봅니다.  가는 길 내내 안개가 따라오더니, 서도역 근처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서도역을 위에서 한 장 담아본 모습은철길과 역사와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등나무, 벚나무그리고 붉은 색 꽃잔듸가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먼저 만나보고 싶었던 등나무로 향합니다. 아침 빛에 늘어진 등나무꽃이 반짝입니다...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아물쇠딱따구리 썩은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어미새와 아비새가 번갈아 날아옵니다.  새들 육추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가 있는 풍경, 아물쇠딱따구리입니다(2024년 4월 20일)                      처음에 아래쪽이 둥지인가 하였더니위쪽이 둥지입니다. 아래쪽으로 와서 착륙그리고 기어서 위로 올라가네요.        부모새알을 품고 있습니다.  한마리가 오면, 다른 한마리가 날아갑니다       날아가는 순간        날아가는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만들어 봅니다         한마리가 날아가고남은 한마리       둥지로 들어갈 듯, 말 듯                          들어가는가 싶더니 다시 나왔다가        둥지로 들어갑니다                 시간을 보니 한시간 단위.. 더보기
시가 있는 풍경-너의 화양연화 너의 화양연화/차꽃 곽성숙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오는순간이 있다면 지금이겠지 나는죽어가는, 죽은, 죽여버린 것들에게내 가장 뜨거운 심장과 부드러운 혀로넘치게 찬탄한다 황홀한 순간은 언제나사라지기 전, 바로 이쯤이었다.                                                                         붉은 꽃이 주는 강렬함, 분분한 낙화... 그 풍경에 넘치게 어울리는 시인의 시, 이 봄, 지는 것들까지도 아름답습니다. 더보기
4월의 하루, 연초록빛 봄을 만나다-순천 낙안읍성 연초록빛 새싹들이 올라오는 계절, 이 계절에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요?  그 중에서도 낙안읍성의 초봄, 연두빛 감잎들이 올라오는 시기,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4월의 하루, 연초록빛 봄을 만나다순천 낙안읍성입니다.(2024년 4월 15일)        앞선 포스팅은 낙안읍성 성벽 위에서,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담았던 사진이었지요.  오늘 사진들은 드론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낙안읍성한눈에 그 모습을 바라보기 좋습니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자리하고성벽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 둘레로는 산과 들판이 펼쳐지는 곳...                                                                 낙안읍성은 .. 더보기
싱그러운, 초록빛 봄을 만나다-순천 낙안읍성 봄 연초록빛 새싹들이 올라오는 계절, 이 계절에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요?  그 중에서도 낙안읍성의 초봄, 연두빛 감잎들이 올라오는 시기,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싱그러운, 초록빛 봄을 만나다순천 낙안읍성의 봄입니다.(2024년 4월 14일)        낙안...대지와 사람이 두루 편안하다는 뜻의 낙안.. 성벽 위에 앉아 마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말뜻이 저절로 이해가 되는 곳입니다.        성벽 위에 앉아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바라봅니다.       초록색 감나무 잎새에 빛이 들어오는 모습들을 앉아서 담습니다        초가집 굴뚝에서는 아침을 짓는 연기가 올라오고...                산 위로 해가 높이 뜨면서조금씩 달라지는 풍경들...      .. 더보기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순천 선암사 겹벚꽃 오르고 또 오르는 절집이 있습니다.  매화가 피는 봄날, 배롱나무가 피는 여름날, 꽃무릇과 은행나무가 피는 가을날... 눈 내리는 겨울날의 산사까지..         가고 또 가는 절집,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 순천 선암사 겹벚꽃입니다 (2024년 4월 20일)        선암사의 봄은 오래된 선암매의 개화로 시작하여겹벚꽃이 화사하게 피는 날 절정에 이르릅니다.         연초록빛 새순과 화사한 연분홍빛 겹벚꽃이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풍경그 속에 스님도 풍경의 일부가 됩니다.          한 주 전에 전주 완산칠봉꽃동산에서 본겹벚꽃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