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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여행

바람과 파도가 만든 섬-홍도 여행/홍도 일출 전망대 푸른 바다, 파란 하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섬.. 우리나라에는 3902개의 섬들이 있다고 하지요. 바다에 떠있는 빛나는 별들인 셈입니다. 바람과 파도가 만든 섬, 홍도.. 그중에서도 홍도 일출전망대입니다. (2019년 5월 22일) 홍도 등대에 이어 홍도 일출 전망대에 천천히 오릅니다. 다음 날.. 더보기
바닷길 끝에서 만난 외로운 섬-홍도/홍도 등대 동백꽃 피거든 홍도로 오라 /이생진 나뭇잎은 시달려야 윤이 난다 비 바람 눈 안개 파도 우박 서리 햇볕 그 중에 제일 성가시게 구는 것은 바람 그러나 동백꽃나무는 그렇게 시달려야 고독이 풀린다 이파리에 윤기 도는 살찐 빛은 바람이 만져 준 자국이다 동백꽃은 그래서 아름답다 오늘.. 더보기
추운 겨울날 꺼내보는 여름날의 추억-함평 민예학당 해를 품은 민들레.. 아침부터 뜨거웠던 여름날, 반가움에 민들레 근처를 서성였던 날이었지요. 남부지방도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지난 여름의 추억을 꺼내봅니다. 뜨거운 여름날의 추억과 기억.. 추운 겨울날 꺼내보는 여름날의 추억 또 다른 즐거움이로군요 함평 민예학당입니다. (2013년.. 더보기
별 보러 가자, 우이도의 달밤에 보는 별/신안 섬여행 별 보러 가자 "별 보러 가자"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 별이 꼭 필요한 사람 실은 나도 별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괜스레 어두워지니 별이 보고 싶다 이생진 시인의 우이도로 가야지 60쪽/우리글 2010년 우이도의 달밤.. 별을 보러 갑니다. 달밤에 별을 보신분들은 아실테지요... 더보기
바람과 모래의 섬 우이도, 파란만장한 섬여행기/신안 섬여행 다시 가보세요 목포에서 세 시간 반 우이도 돈목 갔다 오면 다시 가고 싶은 곳 다시 가도 외로움은 여전히 남아 있고 발자국은 이미 지워지고 없는데 그사람이 그리운 거 있잖아요 다시 가서 발자국을 찾아보세요 그리움은 땅속에 묻혀도 보인다구요 대나무로 보이고 메꽃으로 보이고 순.. 더보기
특별할 것 없는 풍경도 설레임이 되는 섬여행-도초도/신안 섬여행 바다가 섬을 품고, 섬이 바다를 품은 신안..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이지요. 그 천사의 섬, 신안에서 만나는 섬 도초도.. 도초도에서 아침산책 후, 아침식사를 한 후에 길을 나섭니다. 도초도를 둘러보기 위함이지요. 특별할 것 없는 풍경도 설레임이 되는 곳이 섬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보기
천천히 느리게 돌아보는 아침산책-도초도/신안 섬여행 바다가 섬을 품고, 섬이 바다를 품은 신안..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이지요. 그 천사의 섬 신안에서 먼저 비금도를 소개하였구요. 오늘은 비금도와 연도교로 하나가 된 섬, 도초도 여행기입니다. 도초도는 예로부터 풀이 많았다고 합니다. 신라시대 이곳을 찾은 당나라 상인들이 풀.. 더보기
빛나는 순간, 그곳에 내가 있었네-비금도 염전의 일출/신안 섬여행 바람이 빚은 섬, 비금도.. 비금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염전 우리나라에서 천일염전을 최초로 시작한 이곳, 비금도의 염전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빛나는 순간, 그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입니다. 신안 비금도의 염전에서 만난 일출입니다. (2013년 10월 16일) 염전속에.. 더보기
그 섬길을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바람이 빚은 섬 비금도-신안 섬여행 목포에서 약54km.. 뱃길로 두 시간 거리의 비금도는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들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바람이 빚은 섬,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비금도.. 섬이 그리운 계절에 찾은 비금도, 육지와 홀러 떨어져 홀로 된 섬은 연인들을 부르고, 여행자들을 부릅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수.. 더보기
구름처럼 자유롭고 싶다면 떠나라 /만재도 여행 6 자유는 고독을 동반한다 여행엔 동반자가 아쉬운 것인데 고독만한 동반자는 없다. 시를 이해하는 자는 고독을 이해한다 내게 시가 없었던들 나는 섬에서의 고독을 참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곳 사람들이 보면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쓸쓸하게 사느냐 할 거다. -이생진 선생님의 아무도 섬.. 더보기
선녀를 내려보낼 때 사용했던 꽃마차가 그대로 섬으로 남은 곳-내마도 외마도/만재도 여행 5 여기서 누군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신선이요 선녀일 것만 같다. 자연히 내 시의 흐름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아니 내가 하늘로 끌려온 듯 하늘 가까이 와 있다. 사실 하늘의 경계란 애매한 것이니까. 사람들은 하늘을 높다고만 했지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을 염두에 두.. 더보기
고요함 속에 숨쉬는 아름다움을 만나다-만재도 일출/만재도 여행 4 바다가 끝나는 데서 섬엔 산과 바다가 있어 좋다 대개의 섬은 바다가 끝나는 데서 산이 시작된다 산에 오른다. 더 높은 데서 바다를 내려다보고 싶다. 산에 오르면 산의 높이는 사라지고 바다의 너비만 남는다 나는 구름 따라가고 패랭이꽃은 나를 따라온다 산꼭대기에서 땀을 씻으며 구.. 더보기
먼 바다에 혼자 외로이 떠있는 섬, 만재도의 별이 빛나는 밤에/ 만재도 여행 3 보이지 않는 섬 - 만재도 43 만재도에 가고 싶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오지 말라고 했다 아니 만재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다가 아예 만재도는 없다고 했다가 만재도는 당신의 꿈속에 있을 뿐이라고 했다 만재도에 갔다 온 사람도 쉬쉬했다 만재도를 숨기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도 만재도.. 더보기
하늘에 있는 섬, 만재도에서 만난 일몰-만재도 여행 2 하늘에 있는 섬 - 만재도. 4 이 비경을 나만 보여주기 위해 어젯밤 조물주가 새로 만든 것이다 마을 사람들도 어젯밤에 태어났다 손톱 사이에도 때가 끼지 않았다 비공개리에 공개된 섬 만재도 배에서 내려 찾아가면 없고 없어서 다시 배에 올라타면 나타나던 섬 십 년을 그 짓 하다 오늘.. 더보기
세상과 잠시 떨어져 있고 싶다면, 만재도로 가라-만재도 여행 지도에 없는 섬 -만재도 44 영혼의 섬이기 때문에 지도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도에 나타날 때까지 키워야 한다 영혼을 볼 줄 아는 사람에게만 나타난다 좁쌀만하게 이름도 달지 않고 나타난다 그때 몇 채의 가옥도 함께 나타난다 환상의 신기루 속에는 인구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 더보기
조금은 쓸쓸한, 그러나 골목길이 즐거운 동네 산책-가거도 여행 7 섬에 있는 공중전화기- 섬사람들은 말이 없다. 아니 말은 고사하고 집밖으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러니 동네가 조용하고 쓸쓸할 수밖에 바깥에 나와 있는 것은 바람이요. 파도요. 제비요. 염소요, 등대요, 갈대요, 억새풀이다. 공중전화기가 밖에 나와 있다.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