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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여행

800년 세월을 간직한 노란 가을을 만나다-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가을, 늘 만나는 계절이지만, 언제나 아쉽고 짧은 계절인 듯 합니다. 가을인가 하였는데, 어느새 겨울 문턱... 그 아쉬움에 노란 가을을 찾아 나서게 되는 듯 합니다. 800년 세월을 간직한 노란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입니다. (2022년 11월 3일) 노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곳에 커다란 나무 우뚝 솟아 있는 곳.... 나무 둘레로는 돌담이 둘러져 있고.. 천연기념물 제406호. 수령은 약 8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30m, 가슴높이둘레 9.5m, 가지 길이 동서로 28m, 남북으로 31m에 퍼지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운곡리 은행마을이 생기면서 심은 나무로 마을이름도 은행정 또는 은행마을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나무 앞을 지날 때 예를 갖추지 않으면 그 집안과 마을에 재앙이.. 더보기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함양 개평한옥마을 지은지 100년이 넘은 한옥들 60여 채가 자리하고 있는 곳, 기와지붕들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곳,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함양 개평한옥마을입니다. (2020년 5월 2일) 나지막한 산이 뒤로 자리하고,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 개평한옥마을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서 8km 거리에 있는 지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돌담이 둘러지고, 그 안에 자리한 기와집, 마당 한켠에는 장독대가 자리하고, 붉은 꽃, 초록 잎새 철따라 피고 지는 곳... 예부터 좌 안동, 우 함양이라고 하였던가요? 선비와 문인의 고장으로 이름난 함양이지요. 그 중 대표되는 인물이 일두 정여창 선생이라고 합니다. '일두고택' '정여창 고택'으로 불리우는 곳, 솟을 대문이 자리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너른 마당이 자리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