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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사문학관

어디선가 풍경소리 들리고 그 아래 붉은꽃들은 피어난다-화순 만연사/전남여행 전남 화순군 만연산 자락, 산자락에 둘러싸인 고요한 산사 만연사.. 그곳에서 백일동안 피고진다는 백일홍이 소리없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나무는 온몸을 활활 태우고 있는 듯도 느껴집니다. 발자국 소리를 조심조심 걷습니다.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어디선가 .. 더보기
배롱나무꽃, 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며 마음을 흔드는 곳-담양 명옥헌원림/담양여행 꽃구름입니다. 단아한 정자를 둘러싸고 나직하게 가지를 늘어트린 배롱나무들,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길 나서게 하는 곳이지요. 분홍빛 꽃물결을 만나고 싶어 마음이 먼저 나서게 되는 곳.. 가을이 깊어져가는 9월, 명옥헌에는 배롱나무 .. 더보기
잎 없는 줄기의 매혹-담양 명옥헌/담양 여행 잎도 나기 전의 나무, 꽃이 피기 전의 나무... 그 나무들을 떠올릴 때면 좀 쓸쓸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잎이 없어도, 꽃을 품지 않았어도 그 나무 존재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면? 배롱나무를 떠오릴 때면 한여름의 붉은 꽃을 품은 나무를 제일 먼저 떠올리지만, 다 버리고 홀로.. 더보기
흐르는 물소리, 청량한 바람소리가 함께하는 길-소쇄원/담양 여행 대숲에 이는 바람이 '소쇄 소쇄'하고 분다고 하였던가요? 초록빛 가득한 대숲이 먼저 반겨주는 곳이지요 담양 소쇄원... 언제가도 참 좋은 곳이지요 소담하고 멋스런 정자와 누각들 입구의 푸르른 대숲들 누각 앞을 흐르는 작은 계곡과 연못 이 모두가 어우러져 보여주는 풍광이 아름다운.. 더보기
바람따라 구름따라 떠돌던 방랑시인 김삿갓의 흔적을 찾아 떠나다-화순동복 김삿갓 초분지 시인의 맹세 -김삿갓.1 시란 시인에게 굴레를 씌우는 것이 아니라 씌워진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 떠나는 괴로움과 떠도는 외로움 시인은 출발부터가 외로움이다 불행하게도 방랑은 시인의 벼랑이요 벼랑을 맴돌며 노래함이 시인의 숙명이라면 기꺼이 그 숙명에 동참하겠다고 맹세하.. 더보기
배롱나무꽃, 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며 마음을 흔드는 곳-담양 명옥헌원림/담양여행 꽃구름입니다. 단아한 정자를 둘러싸고 나직하게 가지를 늘어트린 배롱나무들,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길 나서게 하는 곳이지요. 분홍빛 꽃물결을 만나고 싶어 마음이 먼저 나서게 되는 곳.. 가을이 깊어져가는 9월, 명옥헌에는 배롱나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