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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진 시인과 떠나는 섬여행

바람이 빚은 섬,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비금도-신안 섬여행 목포에서 약54km.. 뱃길로 두 시간 거리의 비금도는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들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바람이 빚은 섬,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비금도 여행기 지금 시작해봅니다. (2013년 10월 15일) 사진은 비금도 가산선착장에 내리면 여행자들을 맞이해주는 독수리상의 모습입니다. 날아가는 .. 더보기
그 섬에 가고 싶다-이생진 시인과 떠나는 섬 여행/ 영광 송이도 해상에서 바다 위에서 섬을 그린다 가는 볼펜 끝에 낚시를 달고 먼 섬을 잡아당긴다 솔바람 소리가 일면서 수평선상에 떠오른 섬을 끌어올린다 섬이 팔팔 뛴다 줄이 끊어지자 다시 수평선으로 돌아간다 -이생진 선생님의 독도로 가는 길 44쪽/ 우리글2007 가을하늘 높고 푸르른 날, 영광 송.. 더보기
섬마다 그리움이, 이생진 시인을 따라 돌아보는 어청도 해안산책로 우이도• 혼자 살고 싶은 곳 내가 찾아가는 바닷가는 여행안내서에 있는 바닷가가 아니라 삼천이백 개 섬 중에 가장 외롭고 작은 섬 사람이 그리워서 울먹이다가 오만 분의 일로 작아지는 섬 배로 하루, 걸어서 한나절 그런 바닷가 온종일 갈매기랑 놀다가 바닷물이 모래알에 빨려들.. 더보기
어른들도 모두 아이들의 동심으로 돌아가는 곳-어청도 초등학교 물새에게 쓰고 싶은 편지 물새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물에 지워지지 않는 연필로 쓰고 싶다 집배원은 정직하니까 꼭 물새에게 전하리라 나는 집배원이 고마웠고 우체국엔 늘 편지가 쌓여 있어 좋다 새파란 물새의 우표를 붙이면 물새는 제 초상화로 보겠지 우체국장은 거만하지 않고 우.. 더보기
서해의 이쁜 등대와 작은 섬들을 만나며 가는 길-군산 어청도 가는길 보고 싶은 것 모두 막혀 버렸구나 산은 물이라 막고 물은 산이라 막고 보고 싶은 것이 보이지 않을 때는 차라리 눈을 감자 눈을 감으면 보일거다 알몸으로도 세월에 타지 않는 바다처럼 보일 거다 밤으로도 지울 수 없는 그림자로 태어나 바다로도 닳지 않는 진주로 살 거다 -이생진 선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