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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 곰개나루

봄, 초록빛에 물들다-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바람이 붑니다. 눈앞에 펼쳐진 초록빛 보리들이 그 바람에 몸을 맡깁니다 바람에 몸을 기대 누웠다 일어나며 보리들은 제 몸을 악기 삼아 소리를 냅니다. 초록.. 봄을 대표하는 그 빛나는 빛깔이 온통 눈앞에 가득합니다. 봄, 초록빛에 물들다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입니다. (2014년 5월 2.. 더보기
별이 노래하는 풍경-익산 여행 길 위의 시간들은 언제나 설레임입니다. 늘 낯선 풍경들 앞에 서면 그 풍경이 여행자에게 말을 건네는 듯 하기도 하구요. 이곳에 섰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수많은 이야기들을 건네는 듯한... 오래 서성이며 별이 노래하고 달이 노래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별이 노.. 더보기
별 보러 가자, 백제의 옛 이야기를 만나보는 별밤-왕궁리 5층석탑/익산 여행 천년의 비밀을 품은 곳, 백제의 옛 이야기들을 만나보러 갑니다. 전북 익산 왕궁리 5층석탑.. 추운 겨울밤, 모든 것들이 웅크리게 하는 밤이지만 들판에 홀로 선 석탑은 오히려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별 보러 가자, 말해봅니다. 백제의 옛 이야기를 만나보는 별밤입니다. 익산 왕궁리 5층.. 더보기
치유와 힐링의 길, 아름다운 순례길에서 나를 되돌아보다-여산 숲정이 성지/익산 여행 전라북도에는 전주에서 출발해 완주와 익산, 김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제자리로 돌아오는 무려 240㎞의 '아름다운 순례길' 믿음, 순교, 종교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는 길이지요 그 길 위에서 만난 피에타상 아들을 잃은 비탄과 숭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피에타상 이탈리아어로 '자비.. 더보기
너른 평야에 자리한 익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미륵산/익산 여행 중턱 즈음 올라서니 사방이 툭 트여 있습니다 익산, 김제 너른 평야지대라고 하더니 막힘이 없이 툭 트인 벌판.. 너른 평야에 자리한 익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미륵산입니다. (2014년 1월 13일) 빨강, 노랑, 파랑 인간 신호등 놀이 중입니다^^ 중턱에 예전에 군부대와 중계소가 남아 .. 더보기
아름다운 순례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교회-두동교회/익산 여행 전북 익산.. 우리나라 4대 종교 성지를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지요. 동양 최대의 사찰 미륵사지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님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나바위성당 초창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 그리고 남녀 유별의 전통속에서 복음을 전파했.. 더보기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풍경을 만나다-동림저수지 /고창여행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시인의 풍경 달다 중에서- 바람도 불지 않고, 풍경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문득 이 시의 한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고요하고 고요한 저수지 풍경이 마치 풍경 소리처럼 여행자의 마음을 흔들었.. 더보기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라-김제 거전리 물 빠진 바다.. 쓸쓸한 섬.. 주인을 잃은 빈배만 남아 있는 곳, 갈매기조차 날지 않는 바다.. 어쩌면 이제는 바다라 부를 수 없는 곳인지도, 무성한 갈대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바다로 갑니다. 갈 곳을 잃은 빈배만 외로이 서 있는 곳..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라~ 김제 거전리의 겨울 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