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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여행

다시 가고 싶은 신안의 무공해 섬, 우이도-돈목마을 풍경/신안 섬여행 우이도 돈목 우이도 돈목에 와서 '우이도 인심'*을 읽는다 '손바닥만 한 질경일 봐도 그 마을 인심 알 것 같다 1988년, 올 같은 해 생긴 사람은 모두 서울서울 하는데 왜 이곳 제비들은 서울에 안 갈까 63빌딩 눈부신 옥상에 집을 짓지 않고 돈목 마을 낮은 추녀 밑에 집을 짓고 빨랫줄에 앉아.. 더보기
하늘도, 바다도, 갯펄도 모두 수줍게 얼굴을 붉히는 아침-안좌도 일출/신안 섬여행 이른 새벽의 바다에 붉은 빛이 번져옵니다. 일출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카메라를 누르고 그 새벽의 바다에 여객선이 기적을 울리며 들어옵니다. 그리고 붉어진 하늘 사이로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순, 하늘도, 바다도, 갯펄도 모두 수줍게 얼굴을 붉힙니다. 지난 가을 끝자락에 다녀온.. 더보기
억새와 바람과 모래의 시간-우이도의 한가로운 오후/신안 섬여행 수평선에 대한 욕심 우이도 돈목 성산 너머 또 산 너머 진리마을 뒷산에서 한참 수평선을 바라보다가 수평선에 끌려 정신없이 갔는데 수평선은 갈수록 멀어지고 나는 돌아올 길을 잃었다 그래도 그날 밤 늦게까지 후회하지 않고 늙은 다리를 주물렀다 -이생진 시인의 우이도로 가야지 70.. 더보기
별 보러 가자, 우이도의 달밤에 보는 별/신안 섬여행 별 보러 가자 "별 보러 가자"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 별이 꼭 필요한 사람 실은 나도 별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괜스레 어두워지니 별이 보고 싶다 이생진 시인의 우이도로 가야지 60쪽/우리글 2010년 우이도의 달밤.. 별을 보러 갑니다. 달밤에 별을 보신분들은 아실테지요... 더보기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맨발로 걷고 싶은 곳-우이도 돈목해변 일몰/신안 섬여행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맨발로 걷고 싶은 곳, 그리고 시만 생각하고 생각한 시를 소리 내어 읽으며 한 없이 걸어가고 싶은 곳, 그런 곳이 우이도에 있다. 돈목과 성촌의 모래밭, 내 생의 종점에 이르러 이런 시공詩空을 얻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봄 가을에 오면 빈 바다가 나를 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