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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도 여행

그 섬에 가고 싶다, 아쉬움이 그리움으로 남는 풍경-영광 송이도 숲속의 사랑. 14 너랑 나랑 거닐며 새겨놓은 발자국 너랑 나랑 헤어진 뒤 어떻게 되었을까 -이생진 시인과 사진가 김영갑님이 함께한 숲속의 사랑 46쪽/우리글 2010 송이도에서의 시간들이 손끝에 붙든 모래들처럼 빠져나가고 이제 이별을 해야 할 시간입니다. 1박 2일의 시간들이 아쉬움으.. 더보기
그 섬에 가고 싶다, <아버지의 바다>를 만나다-영광 송이도 길, 이미 누군가에게 익숙해진 흔적. 길을 걷기는 쉽습니다. 가도 탈이 없다는 걸 그 넓이가 말해줍니다. 때로는 길이 아닌 곳에 길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흔한 길을 갈 수 없는 아버지처럼 말입니다. 그리하여 갯벌 위에 또 하나의 선을 긋습니다. 김연용님의 향기로운 포토에세.. 더보기
그 섬에 가고 싶다, 바람과 구름의 말을 듣는 시간-영광 송이도 일몰 안녕 등대가 자리잡은 잔디밭에 앉아 시를 쓰다 일어선다 쑥부쟁이 꽃잎을 만지며 이젠 오지 못하리라 이 말은 세월의 말이지 내 말이 아니다 안녕 나를 끝까지 따라다닌 바람아 구름아 안녕 이건 바람의 말이지 내 말이 아니다 안녕 이건 구름의 말이지 내 말이 아니다 -이생진 선생님의.. 더보기
시와 음악과 사진으로 섬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가 모인 이생진 <바람이 시가 되어> 동인지 2집, 바람 패밀리 바람 패밀리 - 어청도 5/이생진 하기야 모두 빌린 것들 배도 빌리고 방도 빌리고 그릇도 빌리고 숟가락도 빌렸다 다음날 아침 운동장도 빌리고 만국기도 빌렸다 넓은 하늘까지 빌리고나니 빌릴 게 없다 바람패밀리*는 빌린 패밀리 우린 서로 빌린 것들 그렇지만 다 내 것 같다 따지고보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