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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봄

600년이 넘은 고목에서 꽃 피우는 산사의 봄-선암사의 봄/순천여행 매화.. ‘귀로 향을 듣는 꽃’으로 불리웁니다.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고요해야 진정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하지요. 이 봄, 매화를 찾아 떠납니다. 탐(探)매라고 부를 수도, 심(尋)매라고 부를 수도 있는 길.. 그리 거창하게 이름붙일 것도 없이 그저 매화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봄이 좋아 자꾸만 매화를 찾아 나서게 되는 봄입니다. 선암사 선암매... 600년이 넘은 고목에서 꽃 피우는 산사의 봄입니다.(2022년 3월 27일) 선암사 무우전 옆 담장을 따라 피어난 매화꽃들... 봄에 피는 꽃, 목련도 활짝피어 산사의 봄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화엄사 흑매를 보고 선암사 매화를 보러갑니다.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 1km... 천천히 오르는 길, 길가에 나무에 .. 더보기
봄비 내리는 날, 한가로운 산사로의 산책-선암사의 봄/순천여행 벚꽃이 피었다 지고, 복숭아꽃이 피었다 지고.. 수많은 봄꽃들이 피었다 지는 요즘입니다. 꽃 피우는 봄, 꽃이 피었는가 싶더니 벌써 꽃들이 지는 봄날입니다. 봄비 내리는 날, 한가로운 산사로의 산책입니다. 선암사의 봄입니다. (2021년 4월 4일) 비 오는 날, 우산을 받혀들고 산사로 오릅니다.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오릅니다. 선암사 돌다리 근처에 아직 남아 있던 벚꽃.. 노란 철쭉이 막 꽃망울을 맺고 있습니다. 절집 입구에 이를 즈음엔 황매화가 만개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낙화.. 색이 독특한 동백 빛깔이 참 곱습니다. 산은 초록빛으로 물들어가고 복숭아꽃도 피고 담장 아래 붉은 꽃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절집의 기와지붕 아래 서서 빗소리를 듣습니다. 유채꽃 피고 복숭아꽃 핀 산사 언제가도 좋은 .. 더보기
삶에 쉼표가 필요할 때-지리산 천은사 바쁘게 달려오던 삶의 속도에 제동을 걸고 잠시 멈추어 보세요. 자신과 마주할 고요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삶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천은사 둘레길에서 만난 글귀입니다. 삶에 쉼표가 필요할 때, 찾아가는 절집, 지리산 천은사입니다. (2021년 4월 3일) 물 속의 봄, 고요함이 느껴지시나요? 그림인듯, 꿈길인듯, 한참을 바라보았던... 지리산 천은사, 몇 번을 다녀온 곳이지요. 지난 가을에도 다녀왔던 곳인데 봄날의 천은사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들어오고, 나가곤 하던 오후입니다. 솔숲에는 복사꽃이 꽃을 피우고 일주문 계단 옆에는 현호색이 자라고 담장 아래는 노란 민들레 꽃을 피우고 새 잎이 올라온 나무들 가지를 드리우고 있는 수홍루 수홍루 위에 서면 물 속의 잉어 그리고 수면 위에 내리.. 더보기
꽃 그늘 아래 오래 서성이다 온 산사의 봄-순천 선암사 겹벚꽃 순천 선암사.. 1년이면 몇 번씩 가게 되는 곳이네요. 매화가 피는 이른 봄, 겹벚꽃이 피는 봄날, 단풍이 물드는 가을날 찾게 되는 곳입니다. 꽃 그늘 아래 오래 서성이다 온 산사의 봄, 순천 선암사 겹벚꽃입니다. (2020년 4월 28일) 선암사 매표소부터 절집까지 왼편으로는 개울이 흐르고, 나.. 더보기
600년이 넘은 고목에서 꽃 피우는 산사의 봄-선암사 선암매/순천여행 매화.. ‘귀로 향을 듣는 꽃’으로 불리웁니다.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고요해야 진정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하지요. 이 봄, 매화를 찾아 떠납니다. 탐(探)매라고 부를 수도, 심(尋)매라고 부를 수도 있는 길.. 그리 거창하게 이름붙일 것도 없이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