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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도 여행

하늘도, 바다도, 갯펄도 모두 수줍게 얼굴을 붉히는 아침-안좌도 일출/신안 섬여행 이른 새벽의 바다에 붉은 빛이 번져옵니다. 일출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카메라를 누르고 그 새벽의 바다에 여객선이 기적을 울리며 들어옵니다. 그리고 붉어진 하늘 사이로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순, 하늘도, 바다도, 갯펄도 모두 수줍게 얼굴을 붉힙니다. 지난 가을 끝자락에 다녀온.. 더보기
억새와 바람과 모래의 시간-우이도의 한가로운 오후/신안 섬여행 수평선에 대한 욕심 우이도 돈목 성산 너머 또 산 너머 진리마을 뒷산에서 한참 수평선을 바라보다가 수평선에 끌려 정신없이 갔는데 수평선은 갈수록 멀어지고 나는 돌아올 길을 잃었다 그래도 그날 밤 늦게까지 후회하지 않고 늙은 다리를 주물렀다 -이생진 시인의 우이도로 가야지 70.. 더보기
별 보러 가자, 우이도의 달밤에 보는 별/신안 섬여행 별 보러 가자 "별 보러 가자"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 별이 꼭 필요한 사람 실은 나도 별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괜스레 어두워지니 별이 보고 싶다 이생진 시인의 우이도로 가야지 60쪽/우리글 2010년 우이도의 달밤.. 별을 보러 갑니다. 달밤에 별을 보신분들은 아실테지요... 더보기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맨발로 걷고 싶은 곳-우이도 돈목해변 일몰/신안 섬여행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맨발로 걷고 싶은 곳, 그리고 시만 생각하고 생각한 시를 소리 내어 읽으며 한 없이 걸어가고 싶은 곳, 그런 곳이 우이도에 있다. 돈목과 성촌의 모래밭, 내 생의 종점에 이르러 이런 시공詩空을 얻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봄 가을에 오면 빈 바다가 나를 반.. 더보기
바람과 모래의 섬 우이도, 파란만장한 섬여행기/신안 섬여행 다시 가보세요 목포에서 세 시간 반 우이도 돈목 갔다 오면 다시 가고 싶은 곳 다시 가도 외로움은 여전히 남아 있고 발자국은 이미 지워지고 없는데 그사람이 그리운 거 있잖아요 다시 가서 발자국을 찾아보세요 그리움은 땅속에 묻혀도 보인다구요 대나무로 보이고 메꽃으로 보이고 순.. 더보기
특별할 것 없는 풍경도 설레임이 되는 섬여행-도초도/신안 섬여행 바다가 섬을 품고, 섬이 바다를 품은 신안..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이지요. 그 천사의 섬, 신안에서 만나는 섬 도초도.. 도초도에서 아침산책 후, 아침식사를 한 후에 길을 나섭니다. 도초도를 둘러보기 위함이지요. 특별할 것 없는 풍경도 설레임이 되는 곳이 섬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보기
천천히 느리게 돌아보는 아침산책-도초도/신안 섬여행 바다가 섬을 품고, 섬이 바다를 품은 신안..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이지요. 그 천사의 섬 신안에서 먼저 비금도를 소개하였구요. 오늘은 비금도와 연도교로 하나가 된 섬, 도초도 여행기입니다. 도초도는 예로부터 풀이 많았다고 합니다. 신라시대 이곳을 찾은 당나라 상인들이 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