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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여행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고택-남원 몽심재 지리산 서쪽 기슭, 18세기 초에 지어진 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월을 품은 고택, 그런 집을 만나는 일은 늘 즐거움이지요.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고택, 남원 몽심재입니다. (2022년 11월 26일) 몽심재와 바로 옆에 자리한 죽산 박씨 종가 몽심재 솟을 대문 앞에 서봅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요요정이란 정자와 연못이 보입니다. 사각의 연못.. 그 뒤로 이 고택의 사랑채가 바라보입니다. 연못에서 바라보면 기단을 쌓아 중간 마당을 두고, 다시 석축을 쌓아 마당을 만들고, 마당에서 보면 석축을 또 쌓아 사랑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당 한 켠에는 바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당에 있던 자연석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정원의 일부가 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위 위에는 '存心臺(존심대)'라는 글자.. 더보기
영원한 사랑의 무대-남원 광한루와 오작교 소동파가 말했다고 하던가요? '봄 밤의 잠깐은 천금' 이라고.. 계절은 늘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그리고 겨울에서 봄으로 때가 되면 어김없이 변해가지만 계절 가운데 유독 짧게 느껴지는 건 봄입니다. 꽃이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잎이 납니다 꽃피는 봄.. 더보기
빛나는 순간, 그곳에 내가 있었네-지리산에서 만난 일출 이른 새벽, 지리산의 능선 위로 붉은 빛이 번져옵니다. 하늘을, 산을 붉게 물들이며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아침 해는 어느순간 힘차게 산 위로 떠오릅니다. 빛나는 순간, 그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멋진 일입니다. 지리산에서 만난 일출입니다. (2013년 8월 15일) 밤새 머리 위에 빛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