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이 아름다운 절집-곡성 태안사
비 오는 토요일 오후
어디를 갈까? 하다
집에서 가까운 곡성 태안사를 가기로 합니다
태안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입구의 연못과 그 위에 자리한 절집을 보는 순간
반한 곳입니다.
연못이 아름다운 절집
곡성 태안사입니다.(2025년 6월 14일)
흐리던 하늘이 잠깐 파란하늘을 보여주었던 순간...
곡성 태안사...
섬진강을 따라 달리다가
산쪽으로 향해 갑니다.
커다란 나무가 반겨주는 곳이기도 하고
우렁찬 계곡 물소리가 들려오는 곳
태안사 입구는 능파각
태안사의 금강문으로 누각을 겸한 일종의 다리건물이다.
계곡의 물과 주위 경관이 아름다워,
미인의 가볍고 우아한 걸음걸이를 의미하는 ‘능파(凌波)’라 이름하였다.
이 다리를 건너면 세속의 번뇌를 던져버리고 부처님의 세계로 진입함을 상징한다.
통일신라 문성왕 12년(850)에 혜철선사가 처음 지었고,
고려 태조 24년(941) 광자대사가 수리하였다고 한다.
그 뒤 파손되었던 것을 조선 영조 43년(1767)에 다시 지었다.
다리를 건너는 쪽에서 보았을 때 앞면 1칸·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간결한 맞배지붕이다.
계곡의 양쪽에 바위를 이용하여 돌축대를 쌓고 그 위에 두 개의 큰 통나무를 받쳐 건물을 세웠다.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배치하는 주심포 양식이며,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민흘림 기둥을 사용하였다.
여러 가지 동물상을 조각한 목재를 사용하였으며,
다리와 문·누각의 역할을 함께 하도록 지은 특이한 건물이다.
-위키백과 중에서-
능파각을 지나며 바라본 계곡
능파각을 지나자
봉두산 등산로 입구가 나타납니다.
등산로로 오르면 태안사 성기암도
오를 수 있는 듯 합니다.
능파각을 지나 절집으로 가는 길은
초록 숲길입니다.
태안사 둘레길에 해당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숲길을 지나 오르니
연못과 태안사 절집이 보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
반영을 담으며 연못 둘레로 걸어봅니다
비 오던 하늘이 잠깐 열려주기도 하고
물 속 세상도 담아봅니다
빗방울을 품은 연잎도 한 장
쌍사자 석등이로군요
어쩐지 귀여워서 한 장 담아봅니다
위쪽에서 바라본 연못
조금 더 가까이 가며 한 장 더
그리고 주차장에서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태안사
위쪽의 암자도 한 장 담아봅니다
태안사
연못에 반하고
보리수 열매에 반했던 절집입니다.
이제 사천왕문을 지나 절집 위로 올라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