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제일의 명승지로 손꼽히는 거제 해금강 해돋이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큰 섬...
다도해의 끝..
거제를 수식하는 말들이지요.
그 거제에 봄이 왔습니다.
노루귀, 바람꽃, 제비꽃, 매화가 앞다퉈 피고,
며칠 전엔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전이더군요.
그래서 여행자의 거제행이 잦은 요즘입니다.
거제도 해금강의 해돋이 사진입니다.
사자 바위 위로 떠오르는 해를 담을 수 있는 날이어서
더욱 반가웠던 아침 해입니다. (2011년 3월 3일)
새벽녘, 열심히 차를 달려 도착한 해금강..
평일인데도 삼각대를 펴 놓고 해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그 사이에 들어가 삼각대를 펴봅니다.
해금강의 사자 바위 위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아
사자 바위 위로 뜨는 해를 보기 위해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듯 합니다.
안타깝게도 구름이 많았던 날..
구름 사이를 뚫고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람들이 많아 해금강과 해를 잘 담을 수 있는 위치로 들어서기도 어렵네요. ㅠ
해금강의 원래 이름은 갈도이며
해금강이란 이름은 조선중엽 무명의 화가가 그린 거제 해금강과
1934년 발행한 통영군지에 거제 해금강의 절경이라고 칭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971년 3월 23일 우리나라 명승 2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20만 4천평..
3개의 봉우리가 바다에 떠 있는 형태로
1968년 12월 31일 한려해상국립공원 해금강지구로 지정된 남해안 제일의 명승지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보이네요.
저 앞으로 배를 타고 나가 일출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해는 구름 속으로 다시 사라지려 하고..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유람선을 타고, 십자동굴, 촛대바위, 사자바위 등을 둘러본 기억이 있습니다.
바위 위의 소나무들..
흙 한줌 없는 기암괴석의 절벽 위에 뿌리 내리는 소나무들..
볼 때마다 경외심이 저절로 듭니다.
해발 116m..
이 작은 섬은 중국 진신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던 서불이
동남동녀 3천명과 함께 찾았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고 하여
약초섬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해는 구름을 벗어나 하늘로 높이 솟아 오릅니다.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2010년 6월 17일..
뜨거운 여름이 시작 되던 날, 찾았던 해금강 사진이 몇 장 있어
함께 올립니다.
해금강 앞의 유람선들과 해금강의 모습입니다.
여행자가 좋아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들고서
한참을 앉아 해금강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여도 좋은 시간들..
좋은 시간들은 늘 다시 꺼내 보아도
행복해지는 듯 하군요.
거제 해금강 찾아가는 길
대전 통영 고속도로- 통영 ic - 국도 14호선 거제방면 - 지방도 1018호선 - 학동 - 해금강
또는 부산쪽에서 오실 때는 신항만방면에서 거가대교 - 장승포 방향 - 장승포 지나 해안도를 따라서 갑니다
-학동 - 해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