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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천년을 곰삭은 절집이 풍경이 되는 곳-곱게 늙은 절집, 화엄사 구층암/구례여행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 길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큰절 화엄사, 이곳에는 원래 14개의 암자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8개의 암자만 남아 있습니다. 그 8개의 암자 중의 하나인 구층암.. 소박함과 편안함, 자연스러움이 한데 모여 풍경을 이루는 곳.. 더보기
지리산 자락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절집-화엄사 연기암/구례여행 해발 1915m의 지리산.. 그속으로 들어가보면 그 너른 품에 감동하고 그 웅장함과 넉넉함에 마음 빼앗기게 되지요. 그 너른 지리산에 자리잡은 산사.. 화엄사 연기암입니다. 연기암은 화엄사의 원찰이기도 하며 화엄사 문수기도도량이기도 한 곳입니다. 연기암에 서면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더보기
숲을 가르는 바람과 차 향기를 맡으며 오르는 길-다산초당/강진 여행 천리 밖 두 마음 옥인 듯 맑고 찬데 애처로운 사연 보니 그리운 맘 더욱 깊소 나 그리는 그대 생각에 잠이 들고 잠이 깨고 그대 그리워하다 보니 해는 뜨고 해는 지고.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생활 7년째에 아내가 혼인할 때 입은 활옷 치마폭에 써보낸 시에 대한 답시라고 합니다. 강진에.. 더보기
곳곳에 보물이 숨어있는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구례여행 천년 고찰 지리산 화엄사.. 봄이 막 시작될 때쯤 다녀온 곳인데 지난 주에 절집 사진들 정리를 하다보니 사진 정리는 해놓고 포스팅은 하지 않았더군요. 다시 꺼내보니, 오래된 절집 참 아름다워 올려봅니다. 각황전 앞 석등을 비롯하여 사사자 삼층석탑, 각황전, 동오층석탑, 서오층석탑 .. 더보기
봄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한폭의 수채화 같은 봄 풍경을 만나다-화순 세량지 연초록빛 새순들 화사하게 피어나고 산벚꽃들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 물결조차 일지않는 잔잔한 호수위에 초록물감, 분홍빛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넣는 듯한 풍경.. 봄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한폭의 수채화 같은 봄 풍경을 만납니다. 화순 세량지의 봄입니다.(2013년 4월 19일) 4월 추천 출.. 더보기
순천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두배로 즐기기-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사람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그것을 지키고 가꾸어 갈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키고 가꾸어 가기 위해,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 누리기 위해 생태도시 순천에서 발벗고 나섰습니다 지구의 정원(Garden of the .. 더보기
순천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지구의 정원이라는 순천만에서 열리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사람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그것을 지키고 가꾸어 갈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키고 가꾸어 가기 위해,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 누리기 위해 생태도시 순천에서 발벗고 나섰습니다. 지구의 정원(Garden of the.. 더보기
문학의 향기를 따라 간 길, 그 길 끝에서 만난 생오지 문예창작촌 담양.. 가사문학의 산실이라 불리우는 곳이지요. 면앙정, 송강정, 식영정 등 수많은 가사문학들이 만들어졌다는 담양의 아름다운 정자를 품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요. 문학의 향기를 따라 담양으로 길을 나섭니다. 그 길의 끝에서 자연과 문학이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는 .. 더보기
하얀 눈꽃을 뿌려 놓은 듯한 봄 풍경을 만나다-광양 매화 축제 꽃대궐.. 섬진강을 따라 가다 만난 하얀 매화 세상,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풍경입니다. 열흘쯤 전에 다녀온 광양 청매실 농원, 이제 매화가 만개하여 꽃이 날린다 하길래 다시 길을 나서봅니다. (2013년 3월 26일) 열흘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풍경을 만납니다. 온 사방이 하얗습니다. .. 더보기
노란 산수유 꽃으로 여는 봄-구례 산수유 마을/구례 산수유 꽃축제 섬진강변에 희고 붉은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릴 즈음, 산수유도 살포시 얼굴을 내밉니다. 노오란 산수유 수천그루가 한꺼번에 모여 노란 꽃무리를 이루는 곳, 노란 산수유 꽃으로 여는 봄을 만나러 간 곳, 구례 산수유 마을입니다. (2013년 3월 15일) 봄볕이 따사로운 요즘, 그 따사로운 햇살.. 더보기
그윽한 매화향기 따라 가는 봄마중-광양 매화 마을/광양 매화 축제 매화꽃 꽃 이파리들이 하얀 눈송이처럼 푸른 강물에 날리는 섬진강을 보셨는지요 푸른 강물 하얀 모래밭 날선 푸른 댓잎이 사운대는 섬진강가에 서럽게 서 보셨는지요 해 저문 섬진강가에 서서 지는 꽃 피는 꽃을 다 보셨는지요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 섬진강.. 더보기
쪽빛 바다에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섬들을 만나며 가는 길-보길도 가는 길 해상에서 바다 위에서 섬을 그린다 가는 볼펜 끝에 낚시를 달고 먼 섬을 잡아당긴다 솔바람 소리가 일면서 수평선상에 떠오른 섬을 끌어올린다 섬이 팔팔 뛴다 줄이 끊어지자 다시 수평선으로 돌아간다 이생진 선생님의 독도로 가는 길 44쪽/우리글 남도에 봄이 오지 않았을까? 하며 설레.. 더보기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에서 솟는 붉은 태양을 만나다-해남 땅끝 맨섬 일출 붉은 태양, 붉은 바다.. 이른 아침, 해돋이를 보기 위해 바다에 서면 그 붉은빛이 여행자의 마음에 온통 출렁입니다. 그 붉은빛을 만나러 갑니다.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 땅의 끝.. 땅끝.. 그곳을 밟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이는 곳인데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에서 솟는 붉은 태.. 더보기
땅끝에서 만나는 하늘 끝-해남 달마산 도솔암 그리 높지 않은 달마산(481m).. 수직으로 솟은 기암괴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 사방을 둘러보면 바다와 하늘과 섬이 만나 그려내는 풍경들이 펼쳐지는 곳, 그곳에 자리한 작은 암자, 해남 달마산 도솔암을 만나러 갑니다. (2013년 2월 15일) 도솔암을 소개하는 글들을 보면 '하늘에 맞.. 더보기
달마산 아래 아름다운 천년 고찰, 미황사로 떠나는 겨울 소풍/해남 여행 해남 달마산 아래 아름다운 절집, 미황사로 나서는 길은 좋았던 시간들, 특별했던 시간의 기억을 찾아 나서는 길입니다. 그러고 보니, 미황사에서의 시간들은 늘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미황사로의 여행 또한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시간들이로군요. 바람 패밀리와 .. 더보기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소쇄원 가을 소풍/담양 여행 널 만나고부터 어두운 길을 등불 없이도 갈 것 같다 걸어서도 바다를 건널 것 같다 날개 없이도 하늘을 날 것 같다 널 만나고부터는 가지고 싶던 것 다 가진 것 같다 -이생진 선생님의 '시인이 보내온 사랑의 편지' 99쪽/혜진서관 1991년 간행- 높은 대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우거진 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