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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빛으로 물든 가을, 그리움으로 만나다-원대리 자작나무 숲 가을 숲에 서봅니다. 그 숲에 일렁이는 바람, 그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속삭이는 숲의 소리.. 눈을 감고 그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문득 바다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지요. 노란 파도가 되어 밀려오는 가을 숲.. 빛나는 순간입니다. 자작나무 숲.. 하얀 줄기와 노란 단풍이 만나 어.. 더보기
가을 밤은 깊어만 간다. 가을 은하수... 온통 시선을 빼앗는 곳, 별 헤는 밤, 그렇게 가을 밤은 깊어만 간다. 2015년 10월 17일. 강원도에서~ 더보기
바람은 저 산을 넘고 구름은 이 골을 채운다-횡성 태기산 구름의 바다.. 그 앞에 서면 늘 할말을 잃습니다. 그 구름의 바다 위로 떠오르는 아침 햇살 그 햇살에 환호하던 아침, 그 아침이 그리운 날입니다. 전날 안반데기에서 별을 담다가 구름의 바다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태기산으로 향합니다. 해 뜨기 전, 하늘은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시.. 더보기
긴 기다림-인제 용대리 황태덕장/강원도 여행 발이 푹푹 빠지는 눈밭 그 한가운데 꽁꽁 언 명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겨울날 강원도 인제 용대리를 지나갈 때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풍경이지요. 한데 눈은 쌓여있고 함박눈까지 내려주니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는 더 어려울 수 밖에요. ㅎ 눈과 바람과 추위가 만들어내는 귀.. 더보기
눈꽃이 만발한 설국-다시 한계령 고갯길/강원도 여행 눈 내린 한계령을 다시 오릅니다. 오색에서 양양으로 나가는 길은 눈사태로 한동안 교통이 통제될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리고, 한계령을 넘어 인제로 넘어 가기로 합니다. 눈꽃이 만발한 설국 다시 보아도 좋은 한계령입니다. (2014년 2월 10일) 전날 풍경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던 한계령.. 더보기
연분홍빛 봄 위에 하얗게 쌓이는 겨울-설악 오색/강원도 여행 입춘.. 봄이 오는 때이지요. 그러나 입춘지나 설악골은 날마다 폭설이지요. 그 폭설속에서 연분홍빛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연분홍빛 봄 위에 하얗게 쌓이는 겨울, 설악 오색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2014년 2월 9일) 겨울왕국 하얀 눈세상을 만나러 숲으로 가는 길 그 길위에서 만난 연분홍빛.. 더보기
순백의 겨울왕국, 그림같은 풍경 속을 거닐고 오다-설악산 주전골/강원도 여행 눈보라가 끝없이 몰아칩니다. 설악의 속살을 보고 오고 싶은데 전날 오르려고 했던 흘림골이나 주전골도 출입금지 ㅠ 등선대를 오르고 싶은데 그곳도 갈 수가 없구요. 그래서 오색에서 오색석사(성국사)까지만 다녀오기로 합니다. 설악의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 눈은 끊임없이 내리지만.. 더보기
물결치는 눈보라, 못잊을 바닷가의 작은 암자-홍련암/양양여행 한치 앞이 보이질 않는다는 말이 있지요. 이곳을 찾았을 때 그랬습니다. 눈은 펄펄 내리고, 바다가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 습기를 머금은 눈은 금새 우산위에 푹푹 쌓이고.. 물결치는 눈보라 못잊을 바닷가의 작은 암자 낙산사 홍련암입니다. (2014년 1월 16일) 모든 것이 흑백풍경이 되는 .. 더보기
순백의 겨울왕국-설악산 오색/강원도 여행 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모두 순백으로 물든 세상... 바라보는 곳마다 눈부신 설경이 펼쳐집니다. 눈 내리는 설악산 오색을 걷습니다. 순백의 겨울왕국 강원도 설악산 오색입니다. (2014년 2월 8일-10일) 잠깐 햇살이 모습을 드러낸 설악의 계곡 눈을 머리에 이고 햇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자꾸만 서성이게 하는 눈 내린 겨울바다-동명항/강원도여행 긴 방파제 끝에 빨간 등대 그 긴 방파제는 하얀 눈으로 뒤덮혀 있고.. 인상적인 풍경이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동명항.. 동해바다에서 밝은 해가 떠오르는 곳이란 뜻이지요. 이른아침, 일출을 보기위해 자주 찾던 곳인데 눈쌓인 동명항을 찾아갑니다.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와 밀려드는 .. 더보기
함박눈 내리는 낙산사에서 길을 묻다-낙산사/ 양양여행 양간지풍(襄杆之風), 통고지설(通高之雪) 이란 말이 있다고 하지요. 예부터 강원도 양양과 강릉, 양양과 간성 사이에는 바람이 유명하고 통천과 고성은 눈이 유명하다 해서 생겨난 말이라고 합니다. 설악 오색에서 버스를 타고 낙산사로 향합니다. 동해를 바라보며 자리한 낙산사, 눈이 .. 더보기
폭설로 눈꽃이 만발한 설국-한계령 고갯길/설악산 여행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중략 노래 양희은/작사 정덕수님의 한계령 눈 내린 한계령을 오르며 여행자의 머리속에서 내내 들려오던 노래 양희.. 더보기
영화 '고지전'의 실제 배경인 곳에 자리한 칠성 전망대/화천 여행 화천 425 고지 전투.. 정전협정을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전투였다고 하지요. 화천댐에 이르는 주요한 요충지였기에 남도 북도 모두 포기할 수 없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희생한 곳이지요. 그로부터 60여년.. 치열했던 .. 더보기
그림, 목공예, 도자기가 한자리에서 만나 그리는 앙상블-화천갤러리/화천여행 인구 2만 5천명의 작은 도시, 화천.. 주민보다 군인이 더 많다고 말하기도 하는 곳이지요. 이 작은 도시에 이외수 선생님의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찾아 오더니 이곳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전시들이 열려 화천이 문화의 도시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천을 찾은 날,.. 더보기
겨울축제의 시작!-미리 가보는 화천 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화천여행 며칠전부터 추워지기 시작한 날씨는 중부지방에 많은 눈을 뿌렸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겨울축제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2014년 화천산천어축제 그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이 바로 내일(11월 30일)이라고 합니다. 겨울축제의 시작! 미리 가보는 화천 산천어축제 선등거리입니다. (20.. 더보기
'육지속의 섬'으로 불리우는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오지마을- 파로호 비수구미 마을/화천여행 파로호를 바라보며 포장조차 되지않은 구불구불한 길을 달립니다. 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을까? 싶은 산속으로 향하는 길. 강원도 제인산 자락에 자리잡은 비수구미 마을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오지로 손꼽히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육지속의 섬'으로 불리우는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