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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는 2006년에 10월 11일에 간 곳인데, 요즘 사진을 정리하다가 다시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앙코르와트는 다시 가고 싶을만큼 제가 좋아라하는 곳입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툰레삽에서 프놈 꿀렌에 걸친 300제곱 킬러미터 이상의 방대한 지역에 분포해 있는 크메르 제국의 사원들이라고 합니다. 14세기 후반에 세력이 약화되면서 정글 속에 묻혔던 앙코르 유적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1850년대 후반. 그러나 그 이후에도 크메르 루주의 점령 기간에는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신비로운 사원입니다.

 

 앙코르톰의 해자와 남문 - 앙코르톰은 다른 유적들이 대부분 개별적인 사원인 데 반해 성곽안에 여러 유적이 모여 있어 단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앙코르 유적 중에서는 유일하게 처음부터 불교 건축물로 지어졌으며 성곽 중앙에는 부처의 얼굴을 형상화한 사면상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곳 해자 위에는 해자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여 있는데 다리 양 옆에는 각각 54개의 석상이 서 있습니다. 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연결하는 무지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이 다리를 지나 앙코르 톰으로 들어감으로써 인간 세계의 존재에서 천상의 존재로 변화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석상들은 오른쪽은 악한 신, 왼쪽은 선한 신이라고 합니다.

 

 앙코르 톰(커다란 도시란 뜻의 캄보디아 말)의 남문의 사면상

 앙코르 톰은 앙코르 제국의 마지막 수도였답니다

  위의 사면상은 부처님의 얼굴을 형상화 했다네요.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초에 자야바르만 7세가 건축했다 합니다

 바이욘 사원-앙코르 왓과 함께 가장 유명한 유적지랍니다 앙코르 왓보다는 100년뒤에 지어졌고  3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바이욘의 동쪽 입구입니다. 바이욘 사원은 미소 짓는 사면상과 외부, 내부 회랑에 나타난 부조들이 볼만한 곳입니다.

                  

 천상의 무희인 압살라 - 이들은 젖의 바다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바이욘 사원의 회랑 - 말을 타고 가는 장수도 보이고 코끼리도 보입니다 베트남지역의 참족과의 전투장면이랍니다

 당시의 생활 모습, 전쟁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상적인 당시의 생활상을 그려놓아 당시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욘 사원을 한층 더 올라가서 2층에서 바라다본 모습.  원래는 54개의 탑이 있었는데 현재는 36개만 남았답니다. 탑마다 조각된 큰 얼굴은 200여개로 사방에 조각된 사면상은 사원을 위엄있게 보이게 합니다.

 참고--앙코르 시기란 9세기에서 15세기까지..크메르 왕족의 전성기였답니다

 

 미소짓는 사면상..관세음보살의 얼굴이자 그의 화신인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라 여겨지고 있다고 하네요. 자야바르만 7세는 캄보디아 최초로 마하야나 불교(대승불교)를 들여온 왕으로 자신을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로 믿고 대승불교를 장려하기 위하여 갖가지 사원과 빈민구제 시설등을 많이 지었다고 합니다.

 탑 내부에 들어가서 천정을 올려다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돌에 새겨진 조각 - 돌을 자유자재로 다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캄보디아 전통의상 - 여자들의 복장은 압살라를 닮았다  태국의 전통 의상과 비슷하게 보인다-내눈에(사실 나중에 찾아보니 캄보디아의 문화가 태국에 많은 영향을 줬더군요)

                    

 압살라(천상의 무희라 불림)-사원 여기저기에서 많이 눈에 띄입니다.

                    

 

 이 압살라들은 모두 비슷하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똑같은 얼굴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바이욘 사원의 전경 -  외부의 회랑은 붕괴 되기도 하고, 부조의 상태가 좋지 않은 곳도 많다고 합니다.

 바푸온 사원들어가는 길-11세기 경에 만들어진 사원 우다야딧아바르만 2세가 만들었다합니다.  시바신에게 바쳐진 힌두교 사원이라고 하네요.

 프랑스의 EFED에서 15년이 넘게 복구중인 곳으로 높은 기단에 메루산을 상징하며 돔 형태의 사원입니다.

 둘레는 425m X 125m

프랑스의 EFEO에서 복구한다고 돌을 들어내놓았는데, 이제는 이 돌들을 어디서 빼놓은 돌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적어두었던 번호들은 빗물에 다 씻겨서 지워지고없고 어떻게 복구를 할련지 궁금해집니다.

  피미아나까스 사원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니...아휴 저기를 어떻게 내려갈지??

피미아나까스 사원은 왕실의 제단이자 사원으로 왕실 내부에 자리한 곳입니다. 원나라 사신인 주달관이 남긴 기록에 의하면 꼭대기에 황금으로 된 뾰족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9개의 머리를 가진 뱀의 정령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코끼리 테라스-길이가 약 300m 12세기 후반 자야바르만 7세가 건축했다고..

 앙코르 와트 - 입구의 해자가 넓습니다

 앙코르 와트는 크개 3개층으로 된 사원의 역할과 무덤의 역할이 같이 어우러진 곳으로 추측

 12세기 초 슈리야바르만 2세가 건축하고 비쉬누에게 헌정된 힌두교 사원이랍니다.  후에 불교 사원으로 전환됐다 하네요

1층은 미물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천상계를 의미한답니다

 앙코르 유적 가운데 개별 사원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것으로 크메르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는 역사적인 예술품으로 인정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크메르 예술의 표현양식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건축된 것으로 구성, 균형, 설계 기술, 조각과 부조 등의 완벽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종의 담?

  멀리서 보면 3개의 탑으로 보이나 가까이 가면 5개의 탑으로 보입니다

탑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연꽃 봉우리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중앙의 탑은 다른 탑보다 조금 높은 65m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넘치는 관광객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에 어린 앙코르 와트

앙코르 와트는 당시 사람들의 우주관을 건축물로 표현한 것으로 한마디로 <돌로 만든 우주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원의 꼭대기 한가운데 높다랗게 솟아 있는 중앙 탑은 우주의 중심인 메루산(불교의 수미산)을 상징하며 주변의 네 탑과 함께 메루 산에 있는 다섯 개의 큰 봉우리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성의 외벽은 세상 끝을 둘러싼 산맥을 뜻하며, 성벽을 감싸고 있는 해자는 우주의 바다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1층 회랑입니다. 서쪽의 수리야바르만 2세의 군대를 새겨 놓은 거라고 합니다.

 1층 회랑입니다 215m X 187m 사각기둥 60개가 지붕을 받치고 대칭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이사진은 북쪽 랑카의 전투중의 일부 입니다

                

 회랑 천정입니다 멋진 부조와 다르게 어쩐지 어울리지 않습니다

 금박이 박혀있었는데 다 떼어 갔다고 합니다 일부는 일본에서 복구를 해놓았는데 국화문양을 해놨는데  그것이 천황의 문장이라고 해서 문제가 되서 하다가 중단했답니다

70도의 경사로 기울어진 이 계단을 올라야 3층인 천상계로 오를 수 있습니다. 다들 두팔과 두발을 이용해서 엉금엉금 기어올라갑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지요. ㅋ

 3층까지 올라 갔습니다 드뎌 천상계... 왼쪽에 기어 올라오는 사람들 보이시죠?

 40개의 계단,  70도의 경사인 이곳을 올라오고 나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3층은 원래 왕과 고위승려만이 올라 갈 수 있었던 신성한 공간이라 하니 오르기가 힘든가 봅니다  여기를 나중에 내려갈때는 장난 아니었습니다.  제가 서있는 곳이 3층이고 지금 내려 보이는 곳은 2층에 해당합니다

                     

3층의 꼭대기 탑입니다.  중앙 성소(중앙탑)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3층 회랑에서 42m 높이로 치솟아 잇는 데 이는 초석을 층층이 쌓아 올린 것이라고 합니다. 중앙 성소는 원래 사방으로 열려 있고 비쉬누 신을 모시고 있었으나 지금은 안쪽이 막혀 잇는 채로 각 내부마다 촛불을 켜놓고 불상을 모셔 신성시 하고 있다 합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가서 보면 기대에 못미쳐 실망하는 곳이 있고,

기대보다 훨씬 좋아서 마음에 각인 되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 앙코르와트는......

마음속에 오래 오래 남아 있는 곳입니다.

시간과 경제적인 것이 따라준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웅장하고 거대하면서도 섬세함이 함께 하는 이곳...

그리움을 보태서 살짝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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