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강산

금강산 4 - 만물상

삼일 째 아침 만물상을 보러 올라 갑니다. 층암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만물상

산행을 위해서 해발 660m 까지 차로 올라갑니다. 구비구비 길을 돌아 산행 입구까지 갑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올때는 금강산 호텔에서부터 660m 주차장까지 걸어가기도 한답니다.

 총 산행 거리는 3.4km  산행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렸구요.  길이 초입부터 계단과 오르막으로 되어 있었구요.  마지막 코스는 거의 90도로 서있는 계단을 올랐어요.

 

 오늘 산행은 금강산의 기암괴석들의 향연입니다. 말이 별로 필요없을 듯..

 

 

 

 

 

 절부암 - 가운데 멧돼지 모양도 보이구,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구렁이 모양들 여러 모양들이 보입니다

 

 아직 지지 않은 금강산의 산 벚꽃

                    

 

                    

 

 

                 

 응달인 계곡에는 아직도 얼음이 남아있네요.

 이런 소나무를 낙낙장송이라고 하나요?

 저위의 계단을 이제 올라갑니다. 올라가시던 할머니는 어지럽다고 올라가다 다시 내려오십니다.

                 

 이런 철 계단들을 북한 사람들이 특별한 장비도 없이 손으로 놓았다고 합니다. 이 높은 곳까지 참 힘들었을 것 같네요.

 

 

 

 깍아지른 절벽에 핀 진달래 - 아직 피지도 않았네요.

 

 

 

 

 

 천선대위는 발 디딜만한 자리도 마땅치가 않아 사진 찍으러 서있기도 뭐하네요. 그래도 겨우 몇장

 이곳은 고도가 1000m를  넘는 곳이랍니다.

 천선대에서 바라보면 내 금강이 보인다는데 어느쪽인지 알 수가 없네요.

 

 산새가 앉아 있네요. 청아한 새소리도 같이 들려주고.. 공기도 맑고 산세도 좋고..

 

                   

 

                  

 금강산은 전체적으로 바위가 많고 철계단이 많아 산행시 조금 힘이 들고 피곤합니다.

 

                  

 만장대 계곡입니다. 계곡의 바위도 절리입니다. 계곡은 깊으나 물이 거의 없네요. 아래에서 위로 찍은 사진인데 깍아지른 절벽처럼 보이네요.

 절벽에 살고 있는 야생초

 귀면암

 귀면암과 마주보고 있는 삼선암

 

금강산을 연세 드신분들이 많이 다녀오시길래 산행도 편안하고 바닷가 유람선등을 생각했는데 이곳은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조금 힘드실 듯 합니다. 산행 외의 시설은 온천과 교예단 공연뿐이라

산행을 가지 못하시는 분들의 소일거리가 조금 걱정스럽더군요. 저야 이틀동안 실컷 산에 다녀오고 맑은 공기, 맑은 기운들 많이 담아가지고 왔지만요. 그리고 금강산은 제 생각에 우리나라의 설악산도 닮아있는 듯하고 월출산을 닮은 듯도 한데.. 이틀간의 산행 비용치고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긴하지만.. 어쨌든 2박 3일간 북한의 단편적인 모습들. 많이 보고 많이 배우고 왔어요

우리 나라에서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다들 그러시쟎아요. 감사한 마음들 많이 담아 왔네요.

'금강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산 3 -삼일포  (0) 2007.05.06
금강산 2- 구룡연 코스  (0) 2007.05.06
금강산 1  (0) 2007.05.06